“아, 문창극…”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8.7%
  • ▲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임명한 뒤 지지율이 하락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임명한 뒤 지지율이 하락했다. ⓒ 연합뉴스


    인사 논란 때마다 반복되는 ‘추락’

    “아, 문창극…”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8.7%

    리얼미터 6월 2주차조사…전주보다 3.1%p 떨어진 48.7%
    차기대선후보 1~3위,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순‥ 野 싹쓸이

    뉴데일리 최유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8.7%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1%p 하락한 수치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말 철도노조 파업 사태 당시 48.5%를 기록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하던 지지율은 6.4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첫 주에 잠시 반등세를 보였다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2%p 오른 44.3%를 기록해 6주 연속 40%대로 집계됐다. 

     

  • ▲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임명한 뒤 지지율이 하락했다. ⓒ 연합뉴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6%로 1주일 전보다 1.6%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4.8%로 1주일 전보다 0.9%p 올랐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8.5%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7.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11.5%)가 차지했다. 차기대선 주자 1~3위를 야권이 싹쓸이 한 셈이다.

    이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11.1%)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7.9%)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6.3%) 김문수 전 경기지사(6.0%)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고문(4.6%)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4.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유·무선 임의걸기로 병행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다.


    문창극 군대 특혜 논란 “해군본부 문의 결과….”

    [뉴데일리=전경웅 기자] 야권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문창극 총리 후보의 군 복무 특혜 논란에 대해 문 후보 측이 16일, “관례와 절차 상 하자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배재정 새민련 의원은 문창극 총리 후보가 1972년 7월부터 3년 동안 해군 학사장교로 근무하면서 1년 6개월 가량 낮 시간에 강의를 들어야 하는 일반 대학원에 다녔다며 ‘모종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배재정 새민련 의원은 문창극 총리 후보가 대학원에 다닌 1974년은 해군 장병 159명이 숨진 ‘예인정 침몰’ 사건에다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때문에 전군이 비상이었다는 점을 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창극 총리 후보 측은 16일 내놓은 해명자료를 통해,“40년 전 상황이라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당시 관례와 절차에 하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 ▲ 저축은행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피해자가 대답하는 박지원 의원의 다리를 붙잡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저축은행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피해자가 대답하는 박지원 의원의 다리를 붙잡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세 김정은, 상당한 수업 받아 늠름하다"

    [종북논란-금품비리] 박지원이 인사청문위원장?

    "극우 꼴통 세상이 열린다" 문창극 공산주의 비판에 불편한 속내 드러낸 듯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27세 청년 김정은이 처음 군부 앞에 나타나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수년간 지도자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TV나 사진에 비치는 모습을 보면 상당한 수업을 받아서 '늠름하다'." - 박지원 曰

    북한의 독재권력인 '김씨왕조'를 두둔해 온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내정됐다.

    '낙마 총력'을 선언한 것도 모자라 "극우 꼴통 세상이 열린다.", "나는 종북주의자 빨갱이다" 등의 막말을 일삼은 인사가 제대로 된 후보자 검증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노골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후보자를밀어붙이겠다는 것이야 말로 국민적·역사적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배격하는 행위였다.


    [권모술수의 대가]라고 불리는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03년 모 기업으로부터 대북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받아 징역을 살았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저축은행 2곳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도 관련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 ▲ 저축은행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피해자가 대답하는 박지원 의원의 다리를 붙잡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는 종북주의자 빨갱이다"


    실상 박지원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수많은 친북(親北) 성향 발언으로 비판을 받아왔고 호시탐탐 적화통일의 기회만 엿보는 적국 북한을 '형제국가'라고 규정하는 등 스스로 김씨왕조의 대변인 역할을 자청해 왔다.

    [친북 좌파]의 핵심 박지원 의원의 인사청문위원장 기용은 '박 남매'로 불리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의 발현으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2011년 당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북한인권법 상정에 대한 이야기를 박지원 의원에게 꺼냈다. 민주당의 우윤근 법사위원장과 박영선 의원이 북한 인권법 상정 필요성을 인식하며 ‘(김 원내대표가) 박지원 의원을 만나 (북한인권법 상정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박지원 의원은 거절 의사를 분명히하며 "‘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박지원 의원은  "농담 삼아 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옹색한 변명이 가관이다. 통상적으로 '빨갱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쉽게 통용되기 힘든 단어다. '농담 삼아'라는 변명은 그 자체로 더욱 더 부적절한 것이다.

     

    √. "천안함 폭침 사건, 북한 소행 아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박지원 의원은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도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북한 김씨왕조를 옹호하고 정부를 불신하는 여론을 조장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열린 민주당 제 67차 고위정책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은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 일부 언론과 보수층에서 북한 소행설로 연기를 피우고 있다. 우리 정부 당국자나 미 정부 고위층도 북한의 개입 소지가 없다고 하면서도, 김태영 국방장관도 아리송한 발언을 하더니 이제는 이명박 대통령도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음모론적 주장을 폈다.

    우리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게 '북한'이라고 답한 초중생들이 비웃을 일이다. 

    이 밖에도 박지원 의원은 "남북문제를 김정일이 살아있을 때 풀어야 한다. (김정일이) 언론과 인민을 그리 많이 상대하지 않았을 텐데도 굉장히 세련됐더라. 머리 회전도 빠르고 아는 게 많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김대중 대통령은 물론이거니와 나중에 그와 만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일본 총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페레손 스웨덴 총리 모두 그가 스마트하고 유머러스 하다고 말했다"며 "김정은이 권력을 세습한다고 해도 실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 ▲ 수많은 친북-종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온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뉴데일리 DB
    ▲ 수많은 친북-종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온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뉴데일리 DB

     


    √. 
    "6.25 북한이 백기 들고 무릎 꿇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안돼"


    '대북 송금 게이트'의 핵심으로 구속된 것도 모자라 '천안함 폭침 사건'을 부정하기까지 한 박지원 의원의 6.25 전쟁에 대해서도 종북(從北) 본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해 개성공단 7차 회담을 둘러싼 현안과 관련한 발언에서 "일방적으로 우리 정부가 승리하고 북한은 우리에게 완전히 백기를 들고 무릎을 꿇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같은 형제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우리 언론처럼 (박근혜 정부의 원칙이 북한에 먹혔다는) 해석을 하면 안 좋다. 남북관계라는 게 서로 이해를 하면서 존중돼야 한다"고 북한 측 대변인 같은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박지원 의원의 평화 = 국가안전보안법 철폐

    박지원 의원은 '평화'를 주장하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일본으로 수출해서 일본총리나 하라"며 의회민주주의 절차조차 무시하고 있다.

    정면돌파를 선언한 새누리당은 문창극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국민이 판단을 할 기회 부여와 의회민주주의 절차를 존중해 달라고 야당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야당과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기용된 박지원 의원은 "문창극의 사과는 비겁하다", "우리는 사퇴를 요구한다"고 인사청문회 개최조차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총리 지명자 문제로 여러 가지 말씀들이 많다. 우선 거두절미하고 적격, 부적격을 판단하는 공식절차는 청문회라는 것을 여러분들 잘 아실 것이다"며 "법에 보장된 청문절차와 과정이 지켜지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적격, 부적격 여부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인사청문회 예정일에 대해 오는 30일에서 7월 1일로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다.     

    잠수함 탄 김정은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뉴데일리=전경웅 기자] 김정은이 연일 동해 지역의 해군부대를 방문하고 있다. 16일에도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김정은의 해군부대 방문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은 이번에는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찾아 잠수함 마스트에 머리를 내밀고 온갖 ‘폼’을 잡았다. 북한 관영매체는 이를 “김정은이 직접 잠수함 훈련을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부대를 방문한 김정은이 잠수함 수중 종합훈련실에서 어뢰돌격훈련 등을 참관한 뒤 748호 잠수함에 타서 실제 훈련을 점검하고 항해술 등도 직접 지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은 ‘로미오급(Romeo Class)’으로 보이는 낡은 녹색 잠수함 망루에 올라서 지시를 하거나, 잠수함 안에서 잠망경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이 제167군부대를 찾아 “잠수함대의 수중작전 능력을 키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 ▲ 배국환 희망인천준비단 부단장은 인천시 재정에 대해 [지뢰밭]이라고 표현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채가 산재돼 있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 배국환 희망인천준비단 부단장은 인천시 재정에 대해 [지뢰밭]이라고 표현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채가 산재돼 있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희망인천준비단, 첫 공식석상 송영길 인천시장 질타

    폭발위험 [지뢰밭] 인천시 재정 “실제보니 훨씬 많네”

    인천시 부채 4천506억 감소? 886억원 재정흑자?


    뉴데일리 엄슬비 기자

    인천시장 유정복 당선인의 희망인천준비단이 송영길 인천시장의 시정에 대한 첫 질타를 가했다. 송 시장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4천506억원 부채감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준비단의 이 같은 지적은 16일 진행된 희망인천준비단의 첫 재정업무보고에서 인천시로부터 보고 받은 재정분야 가결산 결과에 따른 것이다. 

    준비단에 따르면 2013년도 회계 가결산 결과를 살펴보면 인천시 부채액은 12조8천706억원으로 감소 폭이 전년보다 2천210억원에 그쳤다. 이는 송 시장이 밝힌 2013년도 부채 감소액 4천506억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배국환 준비단 부단장은 “송영길 시장은 가결산에 의한 부채감소 수치를 선거에 이용하려 했을 것”이라며 “인천재정 곳곳에 각종 지뢰가 산적해있다. 그야말로 지뢰밭”이라고 비난 했다.

    준비단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선거과정에서 [886억원 재정흑자]를 기록했다는 송 시장의 주장 또한 허구라고 반발했다. 

    2013년 세입세출 가결산 현황에는 일반회계 잉여금이 886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금액은 세외수입에 인천터미널 부지 매각대금 9천억원과 더불어 렌트차량 유치 등 1천480억원의 수입이 포함된 결과이다. 

    이에 대해 준비단은 “세입 안에서 빚을 내 운영하다가 돈이 남는 것을 두고 흑자가 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빚을 낸 부분은 수입에서 빼야 계산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최순자 준비단 단장은 “인천시 재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지 못하면서 마치 수치상으로 문제가 없는 듯이 발표하는 것은 인천시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희망인천준비단은 인천시 재정문제에 있어 시민들께 정확한 사실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비단은 ‘외국인 투자유치 부문 1위’라는 인천시에 홍보에 대해서도 “최근 5년간 지자체별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을 보면 연간 실적에서 인천시가 단 한번도 1위를 한 적 없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따지기도 했다.

    정부, 이라크 주재 한국기업 안전 대책 논의

    [뉴데일리=전경웅 기자] 지난 10일 이후 알 카에다와 연관돼 있는 테러 조직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이 이라크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려는 회의가 16일 열렸다. 외교부는 16일 오후 1시 30분,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 이라크 진출 기업 20여 곳 대표,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라크 진출기업 안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외교부만 긴장하는 게 아니다. 윤상직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염곡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옥 10층 영상 회의실에서 석유공사, 가스공사,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플랜트 산업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외교부와 산업부, 국토부 관계자들이 이처럼 긴장하는 이유는 2003년 이라크 해방 이후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규모가 매우 큰 편이기 때문이다. 


  • ▲ 배국환 희망인천준비단 부단장은 인천시 재정에 대해 [지뢰밭]이라고 표현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채가 산재돼 있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한국군 '킬체인·KAMD' 구축 점검

    한미, '전작권'관련 고위급 회의…한국군 능력 점검

    전작권 전환시기 KAMD 완성 시점인 '2020년 초반' 유력


    뉴데일리 순정우 기자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조건과 시기를 논의하는 ‘한미 고위급 상설협의체’가 16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에 대한 한국군의 대응능력, 한국군의 군사운용 능력 등 전작권 전환의 조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열린 회의에는 한국 측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은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이번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 고위급 협의체는 오는 10월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를 대비해 한미 국방장관이 전작권 전환의 조건과 시기를 합의할 수 있도록 사전 실무차원의 회의체 성격을 지닌다.

    회의에서 한국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구축 중인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고위급 협의체는 SCM 개최때까지 매달 한 번씩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작권 전환 협의를 위해 연합실무단과는 별도로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한미 국방장관이 합의한 전작권 전환 '워크플랜'(업무계획)에 따라 한미 양국은 올해 SCM에서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시기를 언제로 재연기할 것인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전작권 전환시기로 한국군의 선제타격 시스템인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가 구축되는 2020년대 초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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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