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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화교간첩’ 유우성, 무죄로 풀려나자 이적단체와?!

입력 2014-06-07 17:57 | 수정 2014-06-07 18:10

▲ 종편 JTBC에 출연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유우성(중국 이름 류가강). [사진: 당시 JTBC 화면 캡쳐]

‘서울시 화교간첩’으로 알려졌던, 대북송금브로커(일명 ‘프로돈 업자’) 유우성.
그는 지난 4월 25일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검찰의 유우성 기소장 내용 가운데는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음에도
국정원 대공수사팀의 ‘증거조작’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되면서
결국 그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유우성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독재가 싫어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꿈과 희망을 찾으러 온 것이다.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소원”이라고 주장했었다.

유우성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차례
“정말 억울하다. 나는 간첩도 아니고 종북도 아니다”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우성의 이런 말과 눈물은 모두 거짓이었을까?
최근 유우성의 행적을 보면 거짓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지난 5월 31일, 구로고교에서 열린 '6.15 산악회배 체육대회'에 참가한 유우성. [사진: 자주민보 화면 캡쳐]

종북성향이 강한 매체 자주민보는
지난 5월 31일 구로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회 ‘6.15 산악회배 체육대회’에
유우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자주민보에 따르면 이날 ‘6.15 산악회배 체육대회’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양심수 후원회, 민주미술인협회, 통일뉴스와 함께
1997년 이적단체로 지정된 ‘범민련 남측본부’도 참가했다고 한다.

유우성을 이 체육대회에 데려간 건 민변 측으로 보인다.
당시 체육대회 축사를 맡은 민변의 천낙붕 변호사는
“최근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당사자인
유우성 씨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낙붕 변호사는
“이 체육대회에 오면 대부분 잠재적인 의뢰인이고,
이미 의뢰인이었거나 지금도 의뢰인인 분들과 만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주민보는 이날 체육대회를 취재하면서, 유우성에 대해
“직접 만나보니 예상 외로 순하고 친근한 성격의 인물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우성이 참가한 체육대회에 모인 단체들은
종북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직이 대부분이다.

양심수후원회는 국가보안법 위반자나 간첩 등을
‘양심수’라고 부르며 석방을 요구하는 단체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1997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지정한 단체다.
범민련 해외본부는 1996년 이적단체로 지정됐다.
이들은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와 함께 김씨 왕조를 찬양하고,
한국 체제와 정부를 비난하는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민변의 경우
국가보안법 위반자와 간첩 등을 주로 변호한다는 이유로
탈북자와 우파단체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는 변호사 조직이다.

▲ 유우성은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을 때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거짓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 채널A 보도화면 캡쳐, 안보매체 블루투데이 홈페이지]

이처럼 ‘간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 때는
“나는 독재가 싫어 여기에 왔다. 나는 종북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던 유우성이 종북 성향의 단체들과 함께 체육대회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소식을 접한 우파 단체들은
유우성 뿐만 아니라 그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고법에 대해서도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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