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표 분산’ 우려, 보수단일후보 강조
  • ▲ 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가 3일 저녁 긴급 호소문을 통해, 서울교육의 안정을 위한 보수표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뉴데일리 DB
    ▲ 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가 3일 저녁 긴급 호소문을 통해, 서울교육의 안정을 위한 보수표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뉴데일리 DB

    고승덕 후보 친딸의 페이스북 고백으로, ‘보수표 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가 [서울시민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문용린 후보는 3일 저녁, 긴급 논평을 통해 ‘서울 교육’의 [안정]을 위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다.

    2010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진보단일후보로 나선 곽노현 전 교육감이 당선된 뒤, 서울교육감 자리는 무려 8차례나 얼굴이 바뀌었다.

    문용린 후보는 보수시민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단일후보로 추대된 점을 강조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과 이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안정된 교육감]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2일, 고승덕 후보를 지지했던 우파단체 인사들은 고 후보 친딸 ‘캔디 고’의 고백을 계기로, 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덕 후보 지지를 철회한 우파 인사들은, “고승덕 후보에 대한 지지가 결국 좌파후보를 당선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문용린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문용린 후보의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

    내일 6월4일은 앞으로 4년 동안 서울교육을 이끌어 갈 교육감을 선택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저, 문용린은 지난 5월 12일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에서 서울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된 이후, 교육자다운 선거, 깨끗한 선거,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거를 치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서울 시민과 학생, 학부모, 선생님 여러분께, 제가 꿈꿔온 행복교육의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하나씩 소상히 말씀드렸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2012년 12월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시작한 행복교육, 이제 제가 마무리하도록 도와주십시오.
    교실혁명으로 아이들의 꿈과 끼를 활짝 꽃 피우겠습니다.

    2005년 이후, 서울교육감이 8차례 바뀌었습니다.

    서울교육이 안정 속에 차분히 발전할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하신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 문용린과 행복교육을 지지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 6. 3.

    서울교육감 후보 문용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