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 원맨쇼의 베일, 오사수나전 멀티골의 호날두 출격 예정
  • ▲ 베일과 호날두ⓒ연합뉴스
    ▲ 베일과 호날두ⓒ연합뉴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 나설 '귀신' 듀오, 호날두와 베일

    스페인의 마르카지는 뮌헨전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쌍두마차인 호날두와 베일을 바이에른을 격침시킬 '귀신'으로 빗대어 표현했다.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에게 있어선 이들과의 만남을 '악몽'과 같다며, 1차전과 같은 식으로 2차전을 대비할 수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Albatraum'이란 독일어는 '악몽(nightmare)'을 가리킨다. 독일 현지 언론은 호날두와 베일 듀오를 가리키며 악몽이란 단어를 썼기 때문이다. 덕분에 펩 과르디올라는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엔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 마르카지에 의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어(독일어)가 유창한 선수들로 하여금 2차전에 대해 더 많은 주문을 할 것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을 막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두 선수의 동반 출장이 유력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1차전에서는 호날두가 후반 28분, 가레스 베일과 교체되면서 함께 필드를 누비진 못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거둔 1-0의 승리는 결코 결승 티켓의 보증수표가 될 수 없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와 베일을 동시 투입할 것이 유력하다.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는 사력을 다해 뮌헨의 티키타카 축구에 맞설 예정이다.

    베일과 호날두가 함께 출장한 경기는 약 한 달 전인 4월 3일로 돌아간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난 레알과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선 베일과 호날두가 사이좋게 1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베일은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전에서 원맨쇼를 펼쳤고, 호날두도 질세라 오사수나전 환상적인 멀티골을 기록하며 2차전에 대한 예열을 마쳤음을 알렸다.

    베일과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9골을 합작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카림 벤제마까지 더하면 24골로 늘어난다. 24골을 기록한 BBC라인이 2차전에 알리안츠 경기장에 입성하는 것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효과적인 처방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4월 30일(수요일) 새벽 3시 45분.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전에서 나온 호날두의 환상적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