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독의 별세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 ▲ 티토 빌라노바ⓒ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 티토 빌라노바ⓒ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델 보스케의 마지막 인사

    FC 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냈던 티토 빌라노바(1968-2014)의 비보를 들은 델 보스케 감독은 '비극(tragedy)'이란 표현으로 침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델 보스케는 마르카 라디오를 통해 "빌라노바의 부고는 비극이다. 우리는 인생의 절반을 갓 넘긴 45세의 감독을 잃었다. 나는 일찌기 그가 투병 중이었을 때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고, 언제나 누구를 도우려 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축구 협회의 총 서기장을 맞고 있는 호르제 페레즈 또한 빌라노바 감독의 별세에 큰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스페인 축구는 슬픔에 빠져있다. 그 첫 번째는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었고, 두 번째는 바로 오늘의 비극이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스페인 축구계는 티토 빌라노바의 별세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을 비롯하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 에릭 아비달, 빅토르 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페르난도 알론소와 라파엘 나달 등 비(非)축구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