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레전드 개리 네빌...맨유 후임 감독 거론
  • ▲ 개리 네빌ⓒ연합뉴스
    ▲ 개리 네빌ⓒ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함께한 게리 네빌이 데이비드 모예스 후임으로 거물급 감독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현재 맨유는 라이언 긱스 임시 감독 체제로 남은 시즌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며, 팀의 부활을 이끌어줄 수 있는 감독을 찾을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루이스 반 할, 카를로 안첼로티, 호세 무리뉴, 위르겐 클롭 등이 이상적인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누가 데이비드 모예스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물음에 개리 네빌은 "거물급 감독이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건 엄밀히 말하면 슬픈 일이다. 클럽은 분명 최고의 네임 밸류를 가진 유럽 출신의 감독을 찾을 테지만, 결코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며 최상위 단계의 감독을 영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답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고의 감독을 보유해야만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는 생각은 나로선 넌센스라 본다"며 감독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자체가 가진 네임 밸류로 선수 영입에 나서야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네빌은 "다음 시즌을 시작함에 있어, 클럽이 자금을 좀 더 현명하게 사용하고,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한다면 흥미진진한 시간을 다시 한 번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팀 운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