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한테 한 표…." 북한의 대의원 회의 투표를 하는 김정은. [사진: 조선중앙방송 보도화면 캡쳐]
    ▲ "나한테 한 표…." 북한의 대의원 회의 투표를 하는 김정은. [사진: 조선중앙방송 보도화면 캡쳐]

    김정은이 집권한 뒤부터 탈북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8일, 2014년 1분기에 국내로 온 탈북자가 3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국내로 온 탈북자 규모는 2013년 319명, 2012년 352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연간 탈북자 수는 김정은 집권 후부터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탈북자 수는 2006년 2,000명을 넘긴 뒤 매년 2,000∼3,000명 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김정은이 공식 등장한 2012년에는 1,502명으로 크게 줄었다.
    2013년에도 1,514명에 불과했다.

    김정은은 북한 정권 쥔 뒤부터
    중국과의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중국 등 해외에 있는 탈북자들을 수색․체포해
    압송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2012년, 2013년과 비교해 탈북자 수가 조금 늘었지만
    연말까지 들어온 탈북자 수는 변할 수 있어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