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밤 10시) <신의 선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1일 방송에서 용의자로 떠올랐던 이보영의 주변 인물들이 하나씩 지워져나가며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현(이보영 분)의 딸 샛별(김유빈 분)이 유괴범으로 모든 주변 인물들이 용의자로 떠오르면서 시청자들은 누가 진짜 범인일까 씨름하며 골치를 썩어 왔다. 드라마 중반에 들어서면서 시청자들은 그로기 일보 직전이다. 이제 재미보다는 범인 알아내기 스무고개 그만 하고 싶을 만큼 지쳐 있다.

    강력한 용의자로 수현이 남편이자 샛별이 아빠인 지훈(김태우 분), 동찬이 어머니 이순녀(정혜선 분), 동찬이 조카 영규(바로 분), 수현의 첫사랑 현우진(정겨운 분), 심지어 수현이를 도와 용의자 찾기에 나선 동찬(조승우 분)이까지 의심을 샀으나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우진은 동찬이를 의심하는 수현에게 "내가 아는 기동찬은 그런 놈이 아니야!"라고 말해 용의선상에 계속 있었던 동찬이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들어내며 수현이도 의심을 풀게 된다. 우진은 "그 여자가 뭘 알아보러 온 거야?"는 전화를 받고 화가 나 소리친다.

    "김수현한테 손대지마! 나도 더 이상은 가만 안 있어!"라고 말해 범인의 증거물을 몰래 불 태워 의심을 샀던 우진이 범인이 아님을 나타내고 있다. 




     

    지훈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경고야 오늘까지 넘기지 않으면 당신 가족 안전도 장담할 수 없어!"라는 협박 전화를 받고 두려움에 떠는 장면이 그려졌다. 처음부터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줘 샛별이 아빠이면서도 범인이 아닌가 의심을 샀던 지훈도 범인에서 제외됐다. 

    수현네 집에서 계속 맴돌아 의심을 받았던 동찬이 엄마와 영규.  이순녀는 거지처럼 떠돌아 다니던 영규를 불쌍히 여겨 집으로 데려 온 동호(정은표) 이야기를 하며 동호를 살려달라고 수현이한테 애걸복걸한다. 동찬이 엄마는 아들을 살리려고 잘못된 판결을 내린 수현이 남편한테 진실을 알아내려고 주변에서 맴돌았음을 보여주어 한순간에 의심을 걷어내고 있다. 

    용의자 알아내기에서 용의자 지워나가는 가지 치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수정이와 같이 찍은 두 명의 대학생과 테오 형이 용의자로 새롭게 떠오르며 범인의 범위가 좁혀지고 있다.

    진짜 범인은 과연 누구인지, 수현이는 샛별이를 살릴 수 있을까.  

    [사진출처=SBS 드라마 <신의 선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