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현 남편이 수배 중인데..버젓이 방송 출연팔방미인 하정우, 이번엔 '신인 감독상' 수상 영예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4 3월 22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이정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지난주에는 아주 밝고 화사한 소식만 전해주셔서 참 좋았는데요. 이번주에는 어떤 소식들이 준비돼 있죠?

    ▲조광형 = 안타깝지만 이번주에는 사건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려야겠습니다. 현직 검사와의 스캔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에이미가 또 다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성형외과 병원의 전 직원 김모씨가 최근 에이미를 상대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에이미가 출소 이후 최근까지 시술 등 목적 이외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녹취록, 문자메시지 등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면주 = 아니, 에이미씨는 예전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지 않나요? 그럼 또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댔다는 얘기인데요?

    ▲조광형 =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집행유예 기간인데요. 현행법에 따르면 집행유예의 선고를 받은 자가 유예기간 중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게 되면 집행유예의 선고는 효력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에이미가 또 다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실형을 살게 되는 것은 물론 가중처벌까지 받게 됩니다.

    △조면주 = 당사자들은 이같은 혐의를 인정하던가요?

    ▲조광형 =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모씨가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이미는 "신경안정제를 맞았을 뿐,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에이미에게 프로포폴 처방을 내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병원장 최씨 역시 "최근 들어 에이미를 본 적도 없고 에이미에게 프로포폴을 놔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고발 당사자인 김모씨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고소를 했다"며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사실확인서, 녹취 내용 등 기타 물증을 갖고 있다는 주장인데요. 과연 김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지, 아니면 거짓말로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조면주 = 현재 에이미의 남자 친구로 알려진 전모 검사는 현직 병원장에게 공갈-협박을 가하고 치료비를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죠? 앞으로 이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조광형 = 네, 에이미의 성형수술 문제를 해결하려다 공갈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전 검사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재판이 벌어진 것은 아니구요. 총 2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전 검사의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심리가 진행됐는데요.

    이날 변호인은 전 검사가 최씨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사실과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받게 한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치료비 청구를 단념하도록 문자를 보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손해배상 명목으로 1,750만원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에이미의 치료 목적으로 받은 것이지, 최씨가 연루된 다른 사건에 대한 청탁이나 알선의 대가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차기 재판은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인데요. 이날 재판에선 에이미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조면주 = 정말 복잡한 사건이군요. 에이미를 고발한 김모씨는 병원장 최씨와 악연으로 얽힌 인물로 보이는데요. 아무튼 공정한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오래전 간통 스캔들에 휘말려 한동안 방송계를 떠나있었던 왕년의 인기스타 옥소리가 '방송 복귀'를 타진하다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옥소리는 최근 다수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오래전 논란이 됐던 이혼사(事)를 털어놨는데요. 방송에서 내뱉은 일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습니다.

    최근 몇 차례의 방송에서 옥소리는 현재의 남편인 이탈리아 요리사는 과거 박철과 이혼을 한 뒤부터 교제를 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따라서 세간에서 얘기하는 '불륜'이나 '간통'은 아니라는 것이죠. 또 옥소리는 모 방송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민형사상 모든 소송이 다 끝났다며 더 이상 문제될 게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방송 직후 한 매체가 충격적인 소실을 보도했죠. 옥소리의 현 남편은 현재 간통 혐의를 받고 수배 중인 상태라는 사실을 폭로한 거죠.

    △조면주 = 아니, 자신의 남편이 수배 중인 상태인데에도 방송에 나왔다는 겁니까?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옥소리씨의 입장은 들어보셨습니까?

    ▲조광형 = 안타깝게도 현재 연락이 닿질 않고 있습니다. 유일한 연락책인 매니저와도 현재 전화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3년 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한 옥소리는 대만에서 거주 중인데요. 뒤늦게 속사정을 파악한 방송사 측에서도 진상 파악을 위해 나섰지만 옥소리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는 모습입니다.

    당시 검찰 조사 기록을 보면 옥소리의 남편 G씨는 간통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회부될 상황이었는데요. G씨가 장기간 국외 거주를 하게 되면서 기소 중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소 중지 결정은 수사가 종결됐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중지사유가 해소되면 다시 수사가 진행되게 됩니다. 만일 G씨가 국내로 들어올 경우 즉각 검찰 수사가 발동된다는 얘기입니다. 

    △조면주 = 그동안 옥소리씨는 방송 복귀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파문이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조광형 = 네, 사실상 방송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송사 측에서는 고의든 고의가 아니었든 옥소리의 발언에 상당한 어폐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법적 논란이 있는 당사자를 함부로 방송에 출연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컴백을 결심했다는 옥소리씨의 뜻은 잘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조면주 = 시청률도 좋지만 결격 사유가 있는 공인이 너무나 쉽게 방송 문턱을 넘나드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그야말로 팔방미인 배우죠. 하정우가 지난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폐막한 제9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의 정식 명칭은 '미래의 재능상'이라고 합니다.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가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려낸 코미디 영화입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타고 있는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면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게 되는데요. 그 가운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죠.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된 '롤러코스터'는 당시 독특한 연출 기법과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제15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 제12회 스피릿 오브 파이어 데뷔작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는 모습입니다. 

    △조면주 = 사실 관객분들은 '감독 하정우'도 좋지만 '배우 하정우'를 더 간절히 원하고 계실텐데요.

    ▲조광형 = 하하. 네 염려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하정우씨는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신데요. 이번 영화에선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제목은 '허삼관 매혈기'인데요. 중국 소설가 위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하정우는 주인공인 허삼관 역을 맡게 됐구요. 극중 허삼관의 아내 역에는 현재 '기황후'로 맹활약 중인 배우 하지원이 캐스팅 된 상태입니다.  

    △조면주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