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거 소련 시절 동구권 국가에 배치했던 SS-21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모습. 북한은 이를 개량해 KN-02 미사일을 만들었다.
    ▲ 과거 소련 시절 동구권 국가에 배치했던 SS-21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모습. 북한은 이를 개량해 KN-02 미사일을 만들었다.

    북한이 27일 오후 5시 42분부터 강원도 깃대령 기지에서 차례대로 4발을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KN-02는 어떤 종류일까?

    간단하게 설명하면 냉전시절 소련 주변국에 전진배치했던
    핵탄두 탑재 가능 전술 탄도 미사일 SS-21을 카피한 모델이다.

    북한은 과거 시리아로부터 SS-21을 들여와
    이를 자신들 방식대로 개조해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를 대량생산한 뒤에는 강원도 깃대령 등
    해상을 향한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시험을 해 왔다.

    북한 미사일 KN-02의 원형인 SS-21은
    길이 6.4미터, 너비 0.65미터로
    고체연료를 사용해 30분 내에 발사할 수 있다.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폭탄 보다 5배 위력인
    100kt급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원형의 사정거리는 150km 가량으로 알려져 있었다.

    북한은 이 SS-21을 개량해
    2004년 4월 자체 개발한 미사일 KN-02의 첫 발사시험을
    강원도 깃대령 기지에서 실시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개량을 거듭, 성공했다.

    이번 깃대령에서의 발사한 북한 미사일의 항적으로 미루어 볼 때
    기존 SS-21보다 사거리를 월등히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