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대표 "통일하면 북한 젊은이에 비해 우리 젊은이가 경쟁력 떨어진다"
  • ▲ 김성욱 대표와 이건희 학생이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이미화
    ▲ 김성욱 대표와 이건희 학생이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이미화




    (사)한국자유연합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자유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사)한국자유연합 김성욱 대표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조갑제닷컴의 김필재 기자와
    대학생 4명(이건희, 주동건, 이승훈, 고창균)이 함께 꾸미는 <토크 배틀>이었다.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 <돌아온 저격수다>에서
    사회자로 활약하고 있는 장원재 <SNS바른소리 사람들> 대표가
    <토크 배틀>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통일은 대박>이라는 표현에 대해
    젊은 대학생 참가자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행사였다.

    무대에 오른 김성욱, 변희재 대표와 김필재 기자는
    자연스럽게 대학생들과 의견을 나눴고
    자유통일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견에는 살을 붙여주고
    걱정에는 힘과 용기를 줬다.


  • ▲ 김성욱 대표ⓒ이미화
    ▲ 김성욱 대표ⓒ이미화

    "북한의 주민들은 이미 90% 이상이 배급이 아닌
    시장 경제를 통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만약 대한민국의 시장 경제 시스템,
    더 좋은 시장에서 일한다면 그 결과는 대단할 것이다.

    우리가 통일비용의 부담을 느껴야 한다는
    허구적 공포는 말 그대로 허구에 불과하다.

    오히려 지금의 대한민국의 20, 30대가
    경쟁력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통일 대한민국을 준비해야 할 때다.

    북한의 급변사태를 우리는 늘 준비해야 한다.
    통일은 선택이 아니다. 필수다"

       - 김성욱 대표



  • ▲ 김성욱 대표가 주최한 토크 콘서트 현장ⓒ이미화
    ▲ 김성욱 대표가 주최한 토크 콘서트 현장ⓒ이미화




    [관련기사]

    [기자수첩] "아프니까 청춘이다"



  • ▲ 윤희성 뉴데일리 기자ⓒ뉴데일리
    ▲ 윤희성 뉴데일리 기자ⓒ뉴데일리

    올해 30살이 된 기자가
    최근 주변사람들과 가장 많이 하는
    대화 주제는 [결혼]과 [통일]이다.

    혼기가 찬 기자 주변 친구들과 만나면
    늘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한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은 최대 화두다.
     

    A : 

    "우리 결혼하자.
    난 너만 있으면 행복해"

    B :

    "물론 나도 널 사랑하지만 
    결혼은 현실이야.

    당장 살 집도 있어야 하고 
    아이가 생기면 양육비도 많이 드니까 
    더 준비해서 하자. 

    우린 아직 준비가 부족해.
    준비가 부족한 결혼은 [불행]이야"  

    A' :

    "대한민국의 통일은 대박이야. 

    단순히 우리나라만 대박이 아니라 
    주변국들도 대박이야. 

    B' :

    "통일 물론 해야하지만
    비용이 많이 드니까 준비를 더 하고 해야해.

    준비가 부족한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쪽박]이야"



    여자친구에게 결혼 이야기를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아직 준비가 안 됐어"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에는  
    "준비가 부족한 통일은 쪽박"이라는 말이 돌아온다.

    도대체 무슨 준비를 얼만큼 해야 한다는 말일까?
    더 준비할 게 뭔지 몰라 늘 어설픈 말재주로 설득한다.

    "당장 돈을 벌어도 몇 년 안에 집을 살 순 없어. 
    결국은 대출을 받아 전세나 월세를 얻는 게 해결책인데  

    대출은 지금도 받을 수 있고 내가 열심히 일해서
    대출금도 잘 갚고 그렇게 할께. 

    아이는 결혼을 해서 살아야 생기는 거잖아. 
    우리가 낳아 키울 아이가
    어떤 것에 소질이 있는지에 따라서 
    어떻게 키우느냐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서 돈이 얼마나 들지도 결정되는 것 아니냐"


    기자의 말재주는 늘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단호했다. 그녀는...

    "지독한 독재정권에서 인권이란 개념도 모르고 사는 
    2천 5백만 동포를 해방시키는 가치있는 일이 통일이야.

    대한민국에서 살고있는 실향민들에게도 
    자신의 고향을 찾아주는 멋진 일이야.

    북한 독재정권의 위협에서 
    안보를 위해 우린 많은 돈을 썼어.

    통일은 안보의 가장 적극적인 방식으로
    지금 쓰는 돈에 비하면 비용은 오히려 줄어들 거야.

    대한민국을 더 부강한 나라로 가는데 
    통일이 아주 큰 역할을 할 거야"


    기자의 말재주는 늘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단호했다. 그들은...

    "유레카" 
    기자는 글재주가 있는 사람이지
    말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글로 정리한다.

    우리 30대 청춘들이  
    [결혼]도 [통일]도 "준비가 부족해"라는 
    말로 유보하는 이유는 
    [결혼]과 [통일]이 가진 불확실성 때문이다.

    결혼이 행복할지 불행할지,
    통일이 대박일지 쪽박일지,
    사실 우린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실패가 아프다는 사실이다.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은
    현실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흔한 격언인 듯 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블루오션>이라는 말은 
    흔히 <비경쟁적 시장>이라고 해석하며 경제분야에서 많이 사용한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는 뜻이다. 

    <블루오션>과 함께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는
    <브라운오션>이 있다.
    푸른바다와 갈색바다.

    근해의 물은 갈색이고
    뭍에서 멀리 떨어진 큰 바다, 원양의 물은 푸르다.

    블루오션은 원양을 말하는 것이다. 
    뭍은 안정이고 바다는 불확실성이다. 

    블루오션을 찾으라는 것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현하면
    "안정(뭍)에서 멀리 더 먼 바다(불확실성)로 가라"이다. 

    [결혼]이든 [통일]이든 블루오션이다.
    불확실성을 수반하는 창조적 도전이라는 것이다.  

    블루오션으로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해본적 없던 실패를 각오한다는 것.

    이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느새 우리는 
    원양에 도착해 닻을 내리고 정박해
    상상도 할 수 없던 
    창조적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결혼]도 [통일]도 
    "준비가 부족해"라고 말하며 
    유보하는 청춘들에게 최근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였다. 

    그런데 우리 청춘들은 진짜 아픈가?

     원양으로 나설 용기가 없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읽으며 
    아픈척 하는 것은 아닐까?

    뭍과 가까운 근해에 머물며 이미 발견된 시장(대한민국)을
    물려받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또 적반하장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발견한
    선배 항해사에게 기득권이라고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지금의 대한민국은 우리 청춘들의 몫으로 너무 작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가져온 번영을 체득한
    우리 청춘은 

    선배들의 대한민국은 비난할게 아니라 
    미완성된 선배들의 반쪽 대한민국을 온전한 대한민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만히 근해에 앉아서
    불확실성의 공포에 사로잡힌 청춘이여!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불확실하기에 청춘이다.

    블루오션을 찾는 과정에서 겪어 낸
    아픔과 불확실성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청춘의 두려움을 창조적 DNA로 변이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