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박해진과 전지현이 결혼한 상상을 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5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와 이휘경(박해진)이 약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날 복도에서 천송이의 모친 양미연(나영희)를 만난 도민준은 그녀에게 곧 이휘경과 천송이가 약혼할 거라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심란한 표정으로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도민준은 자신의 침대 위에서 천송이와 이휘경이 다정히 아침을 맞는 모습을 발견했다.
     
    분노한 도민준은 이불을 마구 털어내며 상상에서 깨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상상은 계속됐다.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물을 마시려 주방을 찾은 도민준은 천송이가 이휘경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이어 이휘경이 천송이에 뒤에 서서 끌어안은 뒤 장난스럽게 간지럼을 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가 "간지러워. 이러지 마~ 하지 마~" 라며 애교를 피웠고, 이를 지켜보다 분노를 참지 못한 도민준은 "간지럽다잖아! 하지 말라잖아! 그러지 말라잖아!" 라며 허공에 소리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소리를 지른 뒤 거실로 도망친 도민준은 거실에서도 이휘경과 천송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천송이는 이휘경의 무릎을 벤 채로 다정히 귤을 까먹는가 하면, 아침에 출근하는 이휘경의 넥타이를 정리해주며 천송이가 "보고 싶을거야"라고 애정을 표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도민준은 소파에 쓰러지듯 누우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사진 출처=SBS 별에서 온 그대 '네이트 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