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오바마 대통령 국빈 방문 성사위해 총력 외교전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DB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DB

    일본이 오는 4월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4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
    2박3일간의 국빈 방문을 요청하고 있는 일본에
    [1박만 하고 한국으로 갈 방침]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일본의 한 소식통은 국빈방문할 경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용인하는 듯한
    잘못된 메시지가 국제사회에 전달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문이 추가된다면
    일본 방문은 공식 실무방문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이를 뒤집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외상이
    오는 7일 직접 미국을 방문해 담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오늘(3일) 미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의 4월 방일 계획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벤 로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최근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원론적으로 일본 방문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빈방문 여부는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요미우리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도 방문국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직은 오바마 대통령이 양국 방문을 모두 포기할 가능성까지 포함해
    온갖 설만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