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로보캅'.
    1987년 7월 개봉한 원작 '로보캅'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원작과 대동소이하다.

    시 재정파탄으로 황폐화된 디트로이트는
    옴니컴(OCP)이라는 기업이 경찰까지 운영하고 있다.

    옴니컴은 인간과 로봇을 융합한 신세대 군인을 만드는 연구를 하다
    범죄조직에게 테러를 당한 경찰(주인공)을 활용,
    인간의 신경계를 로봇과 융합한 로봇 경찰을 만든다.

    '로보캅'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인공은
    옴니컴이 만든 로봇 병사들과 수십 대 일로 싸워
    모두 이기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로봇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번에 개봉하는 '로보캅'의 주인공을 맡은
    <조엘 카이먼>은 특수부대에서 각종 훈련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번 로보캅이 원작 로보캅과 가장 달라진 것은 바로 수트와 교통수단.

    과거의 로보캅은 은색에다 천천히 움직이는 게 특징이었지만,
    이번 로보캅은 검은색 수트에 스피드도 굉장히 빨라졌다고 한다.

    수트가 빨라진 데 따라
    경찰차를 타던 원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수트와 연동되는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다.

    "원작은 시대를 앞선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감독은
    원작의 대사를 거의 대부분 차용하는 등
    곳곳에 '오마쥬'를 펼쳐놨다고 한다.

    1987년, 국내에서도 개봉 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로보캅'이 이번에도 그만한 인기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