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즉사 저주] '악마의 트윗' 올린 사람 누구?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

지난 19일 한 [공직자]의 트위터에 [충격적인 게시물]이 리트윗 됐다.

비행기 추락을 경축한다?

그리고 [바뀐애] 즉사?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당사자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 글은 대한민국 국가원수인
박근혜 대통령의 [비명횡사(非命橫死)]를
기원하는 [저주의 메시지]다.

이 글에 언급된 [바뀐애]는
박근혜 대통령의 함자를 비꼬는 은어.

결국 이 글귀는
[VIP를 태운 전용기가 추락해 박 대통령이 죽기를 바란다]는
끔찍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도저히 이 나라 국민이 작성한 글이라고는 볼 수 없는
[끔찍한 글]을 퍼나른 장본인은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다.

임순혜는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에서
보도교양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고위 공직자].

시청자를 대신해 방송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심의기구 위원]이
[대통령의 죽음]을 기원(?)하는 [게시물]을 퍼나른 행위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남에게 "비행기 추락해서 즉사하라!"고 저주하는 게
미디어기독연대의 대표가 할 짓?

인간말종이지..어디 감히 한 나라의 대통령을 음해하냐?
이런 사람을 방통심의위 위원으로 뽑았다니..

무엇보다 [악마의 게시물]을
최초로 작성·유포한 사람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

임순혜 위원이 리트윗한 [박근혜 즉사 기원 트윗]은 총 2가지다.

하나는 선글라스를 낀 할머니가
[손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이남종 추모 촛불집회] 장막에 걸려 있는 [손피켓]을 찍은 것.

현장에서 핸드폰으로 [손피켓]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최초 게재한 인물은
아이디 @hoongkildong를 쓰는 트위터리안.

거의 동시에 아이디 @kdk1004를 쓰는 네티즌도
다른 각도에서 찍은 [손피켓]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hoongkildong :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 ㅎㅎ
무한 알티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 twitpic.com/dslqng

@kdk1004 : 서울역, 이남종 열사 추모 촛불집회에 걸려 있는 손피켓입니다.
이것이 지금 국민의 민심이네요. pic.twitter.com/1y5tcYxpap

대체 [대통령이 즉사하길 바란다]는 [손피켓]은 누가 만들었으며,
이를 트위터에 올리고 [무한 RT]를 부탁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먼저 아이디 @hoongkildong를 살펴보자.

이 트위터리안은 <노루귀>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었다.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을 눌러보니
비슷한 성향의 트위터리안들이 저마다 [섬뜩한 멘션]을 주고 받고 있었다.

@kdk1004 : 시청광장 민주시민 촛불 대집회, 다시 타오르는 촛불의 바다.

@ragayoka : 그 참에 시청 앞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하는 건 어떨까.
단체 관람가 가격으로 유료화해서 이런 생각 어떨런지 ㅎㅎ

@HYS_FAMILY : 임순혜님을 무한응원합니다!!!

<노루귀>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도 눈에 띈다.

@hoongkildong : 푸하하하하하하하~~ 자뻑 경축!
임순혜 위원을 공격하다가 "바뀐애 = 박근혜" 등식을
하태경, 홍문종, 윤상현 새누리당과 변희재와 황장수 등이 공식 인증...
바뀐애는 당장에 방빼라~~!!

<노루귀>는
"우파 진영에서 임순혜 위원을 공격하다가
[바뀐애 = 박근혜] 등식을 도리어
하태경-변희재 등이 [공식 인증]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문제의 발언이 갖는 [심각성]을 망각한 채,
해당 트윗의 [홍보 효과]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반인륜적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노루귀>는
[문제의 사진]을 자신이 찍어 올린 사실을 마치 자랑처럼 늘어놨다.
"최초로 트윗한 자신에게는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고,
이를 리트윗한 임순혜 위원에게만 XX을 하고 있다"는
조롱조의 발언도 덧붙였다.

@hoongkildong: '바뀐애 즉사' 사진찍어 올린 본인한테는
"국민 사퇴하라"를 말하지 못하고 단순 리트위한
엉뚱한 임순혜 위원에게 지랄이쥐?...
[변똥]의 꼼수는 임 위원 사퇴가 목적...응원하니 당당히 임하시기를!"

또한 <노루귀>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임순혜 위원 자작극]이라는
주장을 편 트윗을 모두 캡쳐했다"며
"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법원에 제출하겠다"는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였다.

@hoongkildong : 단양의 화난 할머니가 만든 손피켓을
본인이 사진찍어 올린 것을,
임순혜 위원이 단순 알티한 것 뿐인데
악의적으로 자작극으로 몰아가는 놈들을
모두 캡쳐해서 법정에 세울 것, 인증샷!

@hoongkildong : "바뀐애 즉사" 피켓이 임순혜 위원 자작극이라는
놈들 트윗을 모두 캡쳐 중...피켓 작성한 단양 할머니 화났고,
내 폰에 있는 사진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 각오해랏~~!!"

@hoongkildong : 임순혜 "리트윗은 단순 실수",
"작년 8월부터 변 대표의 공격을 받고 있다.
'TV조선' 등 종편에서 무리한 발언으로 하차한 변 대표가
그 책임을 방송통신심의위원인
내게 덧씌우기 위해 벌이는 일로 알고 있다" http://bit.ly/1jjCw40

아이디 @kdk1004의 트윗 현황도 비슷했다.

이 트위터리안의 닉네임은 <착한 사마리아인(둥기천사)>.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을 보니,
<노루귀> 못지 않게 사회에 불만을 품은 [동종(同種)분자]들이 가득했다.

김용민 ‏@funronga : 왜 이래요? 내가 예수와 등졌다는 겁니까?

자유바람 (부정선거범은 능지처참) ‏@bangyc :
재처리 대가리에서 나올 수 있는 한계!!!

@bangyc : 청와대의 무례하고 방자함이 극에 달했지요.

@biguse : 박근혜 의원은 발끈, 이명박 대통령은 격노...
국민은........ 트위터에라도....

@kdk1004 : 민영화 = 가카의 일부 사유화

@kdk1004 : 우리 애국 할배들은 서울역광장 건너 동부화재 앞에서
소리지르시다가 비오니까 다 기어들어 가셨네요.
촛불들은 광장을 가득메운채 그 불빛을 더욱 밝히고 있습니다.

상당수는 <둥기천사> 본인의 글들로 점철돼 있었으나,
간혹 나꼼수의 <김용민>처럼 낯이 익은 트위터리안도 보였다.

해당 트윗을 살펴보면 <노루귀>와 <둥기천사>는
[전문 시위꾼] 내지는 [극렬 좌파운동가]로 추정된다.

얼핏봐도 [현 정부에 반대하는] 거의 모든 시위에
직·간접적인 참여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노루귀>는 "[즉사 기원 손피켓]은 단양에서 올라온
한 할머니가 손수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난(?) 할머니가 직접 문구를 쓰고 피켓까지 제작했다는 얘기인데,
[바뀐애]라는 심상치 않은 단어와 글씨체를 미뤄보면
누군가 [대필]을 했거나,
피켓을 대신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재키 어려운 상황.

어쩌면 누군가 [피켓 알바]를 세우고 [인증샷]을 찍은 뒤
이를 [유명인의 트위터]로 리트윗해
대중에게 전파하는 방식을 취했을 수도 있다.

<둥기천사>의 프로필을 보면,
특정 종교에 몸을 담고 있는 인물로 보인다.
임순혜 위원이 <미디어기독연대>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둥기천사>는 연대 산하에 속해 있거나,
연대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한 미디어 평론가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악마의 트윗]을 널리 퍼뜨린 임순혜는 물론,
이를 [최초로 작성한 당사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강력한 [법적 경고]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kdk1004 / @hoongkildong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