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접속도로 붕괴사고가 난 북항대교 전체 조감도. [사진: 부산시 건설본부 홈페이지]
    ▲ 19일 접속도로 붕괴사고가 난 북항대교 전체 조감도. [사진: 부산시 건설본부 홈페이지]

    부산 영도구의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접속도로에서
    철골구조물이 붕괴, 현장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일명 [북항대교 붕괴사고]로 알려진 이 사고로
    현재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서 봉래동 방향
    왕복 2차로의 교통이
    잔해제거작업 때문에 통제되고 있다.

    사고는 19일 오후 4시 15분 경
    부산 영도구 영선동 동부산 아이존 빌 앞
    북항대교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20미터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바닥으로 무너지면서
    이 구조물 위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근로자
    임 모(66)씨와 서 모(45), 김 모(63)씨 등 4명이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노동자 4명 중 3명은
    인근 병원 3곳으로 각각 후송했지만
    1시간 가량 뒤에 모두 숨졌다.
    철골 구조물에 깔린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공사구간은
    <SK건설>이 시공사이며
    <삼정건설>이 하도급을 받아 공사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가 난 부산 북항대교는
    부산 신항에서 녹산·신호 산업단지를 거쳐
    명지대교-남항대교-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까지 잇는
    해안순환도로망(항만 배후도로)의 한 축으로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서 남구 감만동을 잇는 다리다.

    연장 3,331m,
    넓이 4~6차로(18.6∼28.7m)의 규모로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