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민주당의 형편과 지지 갖고 싸우는 것은 참으로 무모한 일"
  • ▲ 선병렬(55) 전 의원이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선병렬(55) 전 의원이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선병렬, 이계안, 류근찬 전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에
    합류한다.

    선병렬 전 의원은
    2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선병렬 전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찬바람이 부는 새 정치 현장에서
    우리 정치의 희망을 찾아보기 위해
    오늘(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고 밝혔다.

    선 전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형편과 지지를 갖고 싸우는 것은 참으로 무모한 일"이라며
    민주당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새 정치를 위한 정치 세력화가
    야권 분열을 가져온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지금의 민주당 형편과 지지를 갖고
    버티면서 싸우면 수가 생길 것이란 기대도
    작금의 상황을 고려할 때
    참으로 무모한 일이다." 


    선병렬 전 의원은 향후 계획과 관련, 
    "안철수 전 의원 신당 후보로 내년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
    고 밝혔다.



  • ▲ 지난 2010년 5월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시절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계안 전 의원의 모습.ⓒ연합뉴스
    ▲ 지난 2010년 5월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시절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계안 전 의원의 모습.ⓒ연합뉴스

    앞서 현대차 최고경영자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과
    방송사 앵커 출신인 류근찬 전 의원도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근찬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지역구(충남 보령·서천)에서 민주당으로 정치를 하는 게 어렵고, 
    민주당은 이미 민심과 멀어져 있는 정당이라는 걸 느꼈다"
    고 강조했다.


  •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에 합의한 가운데 선진통일당 류근찬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당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에 합의한 가운데 선진통일당 류근찬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당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류근찬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자유민주연합,
    18대 국회에서 자유선진당 의원으로 지냈다.

    지난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자유선진당 전신) 합당에 반발해
    선진통일당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