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에일리, 누드 사진 유출로 곤욕.."속옷 모델 테스트용"미녀스타 이연두, 낯선 브라질 땅에 억류..약초 밀반입 누명 써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통신]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3 11 16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자, 이번엔 한주간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통신>.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지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기자님은 한 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조광형 =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지냈구요.
    그런데 저는 잘 지냈는데, 연예가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던 한 주였습니다.
    [11월 괴담]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정말 괴담이 현실로 나타난 듯 했습니다.
    전 원래 이런 징크스를 잘 안 믿는 편인데,
    이번 만큼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인들이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로 알려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전후로
    각종 대형 사건들이 줄줄이 터졌죠. 

    먼저 도박 사건이 연예가를 강타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톱스타들이 대거 이번 사건에 연루되면서
    전국적인 망신을 샀는데요.
    이번에 적발된 연예인들은 10대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스타들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과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수근과 탁재훈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댔다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뉴스가 타전된 이후,
    하루에 1~2명씩 연루된 연예인이 이름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연예가에는 이른바 [도박 살생부]가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80% 정도는 사실과 일치했구요.
    나머지 거론됐던 연예인들은 혐의점이 없어
    이번 수사 대상에선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면주 = 저도 뉴스를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는데요.
    평소 너무나 좋아했던 분들인데 불법 도박에 빠져들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조광형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발 떠도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내심 바래왔는데요.
    지난 14일 검찰이 기소 대상이 된 혐의자들을 공식 브리핑하면서
    모든 게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도박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은 총 7명인데요.
    탁재훈, 이수근, 토니안, 앤디, 붐, 양세형 이렇게 유명인 6명과
    무명의 개그맨 한명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도박 자금을 쏟아부었는데요.
    한번에 수백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수년동안 [맞대기 도박]에 빠져들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이돌그룹 HOT 출신 토니안은
    수년동안 4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내건 것으로 밝혀졌고
    탁재훈과 이수근은 각각 2억원과 3억원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다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앤디와 붐, 그리고 양세형은 도박자금이 5천만원 이하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이들 3명은 곧바로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인데요.
    탁재훈 등 나머지 4명은 재판에 회부돼
    범죄행위에 대한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조면주 = 듣자하니 이 분들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이 연루돼 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인가요?

    ▲조광형 = 루머가 아주 파다하게 퍼졌었죠.
    개그맨 출신 방송인 A씨,
    그리고 역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B씨,
    유명 배우 C씨 등 다수의 연예인 이름이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실명으로 거론됐었죠.
    이에 대해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조사를 받았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도박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번 해프닝으로 거론됐던 분들은
    아마도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심정이었을 것 같은데요.
    검찰의 발빠른 발표가 아니었다면
    괜한 분들이 오랫동안 억울한 누명을 쓸 뻔 했습니다.

    △조면주 = 도박 사건도 충격적이지만
    탤런트 이연두씨가 브라질에 억류됐다 풀려난 뉴스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보는 저희들도 놀랐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놀라고 힘들었을까요?

    ▲조광형 =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을 겁니다.
    브라질 아마존에서 오지체험 방송을 잘 마치고 돌아오려는 찰나
    약초를 몰래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하죠.
    이연두씨는 지난 10월 23일
    <리얼체험 - 세상을 품다> 제작진과 함께 브라질 아마존으로 떠났는데요.
    아마존 일대 촬영을 끝내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안내를 맡았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으로부터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됐습니다.
    선물로 받은 이 약초를 현지 경찰이 대마초로 오인했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제작진과 이연두가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약초 밀반출]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격적으로 이들에 대한 신원 조사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브라질의 한 방송사는
    이연두와 제작진이 경찰에게 여권을 빼앗기고 손을 머리에 올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여과없이 내보내 파문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15일 새벽 이연두가 회사 측에 관련 사실을 타전하면서 알려졌는데요.
    석연찮은 이유로 5일째 억류 중이라는 소식에
    회사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이연두과 제작진이 현지 판사와 조정관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으면서 15일 오전 10시경에 풀려났는데요.
    사전에 인디오 관리청에 정식 허가를 받았고,
    약초를 받은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제작진 2명과 이연두는
    15일 밤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는데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로를 거쳐 18일경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면주 = 제일 먼저 건강이 염려 되네요.
    모쪼록 잘 귀국하시길 바라겠구요.
    역시 위험 요소가 있는 촬영지로 떠날 때에는
    조심 또 조심을 해야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자 다음은 어떤 소식이죠?

    ▲조광형 = 이번에는 가수 에일리에 대한 소식인데요.
    최근에 등장한 여성 솔로 가수 중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차세대 디바로 각광을 받았던 가수 에일리가
    누드 사진 유출 파문으로 큰 곤경에 처했습니다.
    한 한류 전문 사이트는 "가수 에일리와 비슷한 외모의 여성이
    옷을 벗고 있는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파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죠.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맞다"는 의견과 "아니다"라는 의견으로 양분된 모습이었는데요.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에일리를 닮은 동남아시아 여성같다"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연예매체가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와 가진 전화통화 내역을 폭로하면서
    해당 사진의 주인공이 진짜 에일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조면주 = 저도 아니길 바랬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유출한 장본인이 다른 사람도 아닌
    [남자 친구]라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네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자신을 에일리의 전 남자 친구라고 소개한 이 제보자는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갖고 있다. 이를 보도하고 싶은데 얼마를 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돈을 받고 에일리의 사진을 팔겠다는 의사를 밝힌 거죠.
    당연히 이 매체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얼마 후 에일리의 누드 사진이 한 한류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설명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 건 이 한류 사이트에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가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최초로 공개한 곳이 이 한류 사이트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런데 이 한류 사이트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연예매체에 전화를 걸었던 남성이
    지난 6월 자신들에게도 동일한 제안을 했었다는 주장인데요.
    이 한류 사이트는
    "당시 이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전달하는 조건으로 3천5백불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나중에 자신들이 에일리의 사진을 공개하게 된 것은
    이 남성이 스스로 온라인에 누드 사진을 유포한 것을 확인한 뒤였다는 설명입니다.
    "이 남성이 먼저 공개했기 때문에 우리도 공개를 하게 된 것"이라며
    상대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인 거죠.

    △조면주 = 전 남자친구가 하필 그 사이트에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군요.
    그런데요. 에일리씨는 그런 영상을 왜 찍은 걸까요?

    ▲조광형 = 에일리는 나체 사진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 거주할 당시 한 속옷 브랜드 측에서 모델 제의가 들어와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믿을만한 업체였기 때문에 자신의 치부가 드러난 사진을 제공했다는 주장인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도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에일리에게 오디션을 미끼로 누드 영상을 요구한 이들은
    여대생들을 노린 전문 사기범이라는 게
    현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후 에일리는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고자 사진 원본을 보냈는데
    이것이 온라인상에 유포가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현재 에일리는 미국 현지 변호사를 고용해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인데요.
    이와는 별도로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의 투어는 계속 펼칠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잘못한 사실이 전혀 없는 만큼,
    일부러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에일리는 며칠 전 있었던 <멜론뮤직어워드>에도
    예정대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날 톱10상을 받고
    "일단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과 우리 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면주 = 그런데 불미스러운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른 연예인이 또 있다고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의 트위터에
    한 여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줬는데요.
    이 트위터에는 이 여성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연한 B모씨라는 글과 함께
    저속한 성적 농담까지 올라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에 은혁은 자신의 트위터가 해킹당했음을 알린 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으로 거론된 B씨도
    "사진 속 인물이 저로 오인되고 인식되는 상황이 너무나 충격스럽다"면서
    "처절한 심경으로 범인이 최대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은혁은 지난 3월과 6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해킹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습니다.

    △조면주 = 이번 주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