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이승연, 검찰 조사에선 프로포폴 혐의 자백..법정에선 부인?!이천수 "아내 지키려다 그런 것" 폭행 혐의 부인..알고보니 '거짓말' 들통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통신]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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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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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13년 10 19일 오후 5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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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조면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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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 프로듀서 이범구작가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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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자, 이번엔 한주간 있었던 연예가의 핫한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통신].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의 조광형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조면주 = 요즘 날씨도 그렇구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평온한 나날이 지속되는 것 같은데요.
현재 연예가 분위기는 어떤가요?

▲조광형 = 날씨만큼 평온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네요.
이번주에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약 사건에 토지분양 사기,
또 폭행 사건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하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한주였습니다.
먼저 송대관씨 사건인데요.
트로트의 황제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송대관씨가
토지 분양 사기 사건에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면주 = 며칠 전에 송대관씨 부인께서 법원에 출두하셨죠?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으신 건가요?

▲조광형 = 네, 맞습니다.
경찰은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송대관의 부인 이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송대관씨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한 상태인데요.
일단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부인 이씨가 주도적으로 일으킨 것으로 보고
이씨에게만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6일 있었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의 영장 청구가 기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씨는 당일 오후 자택으로 돌아갔는데요.
영장 심사를 담당한 부장판사는
"아직은 이씨가 범죄 사실을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상태이며,
[피해회복]을 다짐하고 있고, [주거가 일정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현 단계에선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면주 = 그렇다면 사건이 끝난 건가요?

▲조광형 = 아닙니다.
구속 영장 청구만 기각됐을 뿐, 송대관 부부가 피소당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만일 검찰 수사에서도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들 부부는 함께 법정에 나와 사기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까지의 양상을 보면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피해자는 줄곧 "송대관 부부가 사기를 쳤다"며
엄벌에 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송대관 측은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서 잠시 사업이 중단된 것일 뿐,
절대로 사기를 저지른 게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09년 5월경 송대관이 신문 지면에 낸 분양 광고를 보고,
3억 7천여만 원을 투자했지만
약속한 기간이 지나도록 소유권 이전은 커녕,
개발 사업에 진척이 없자
송대관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당시 송대관 측은 충남 보령시 일대 토지에 대해
[개발 분양 인허가]를 받았다며 투자자들을 유혹했으나
정작 해당 토지는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라는 게 피해자 A씨의 주장입니다.
이외에도 양측은 돈을 주고 받은 정황에 대해서도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먼저 송대관 측은
"이미 1억 1천만 원을 갚았고
현재 남아 있는 빚은 7천만 원 정도"라고 밝히고 있지만,
피해자 측은
"송대관이 15개월에 걸쳐 3천만 원만 갚은 상태"라며
"나머지 분양 대금과 추가로 빌려간 1억 원도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면주 = 앞으로 이 사건은 어떻게 전개될 예정인가요?

▲조광형 =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행사 대표가 현재 잠적한 상태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튼 송대관 부부는 다시 한번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 외에도 피해자들이 더 있다는 주장도 있어
경우에 따라 사건 자체가 더욱 커질 공산도 있습니다.

△조면주 = 하루 빨리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조광형 = 이번 주에 2건의 재판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가수 최다니엘과 배우 차승원의 아들이 연루된 재판,
또 하나는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이 연루된 프로포폴 재판입니다.
먼저 14일에는 여배우 3인방에 대한 피고인 심문이 있었구요.
17일에는 대마초를 피우고 매매·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최다니엘 등이
최종 선고를 받는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프로포폴 공판에선 여배우 3명 모두가
굵은 눈물 방울을 뚝뚝 흘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하나같이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합하게 이뤄진 것이니만큼 선처를 호소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중 박시연과 이승연은 검찰 진술 조사 때와는 달리
자신들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검찰과 날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검찰 조사 때에는
약물 의존성이나 추가 투약 사실 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법정에 나와선 당시 본인들이 했던 진술을 모두 번복했습니다.
"그때에는 검찰의 강압적인 조사로 어쩔 수 없이 검찰이 원하는 답변을 했던 것"이라며
"약물의 의존성을 보이거나 추가 투약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마초 공판에선 아이돌가수 최다니엘이 법정 구속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최다니엘이 무려 16회에 걸쳐 대마초 매매알선 등에 관여했다"며
"죄질이 나빠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마초를 2회 피운 것으로 알려진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도피한 방송인 비앙카는 이날도 참석하지 않아 선고가 유예됐습니다.

△조면주 = 자, 그런데 연예인은 아니지만
한때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축구선수 이천수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구요?

▲조광형 = 네, 각종 기행으로 스포츠지면보다
사회면을 장식할 때가 많은 이천수가
또 다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0시 45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 김모씨를 때리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는데요.
당초 이천수는 일부 매체와의 통화에서
"한 취객이 아내에게 시비를 걸어서, 그만 하라고 만류하다 벌어진 일"이라며
"그 사람들에게 화를 못 내니까 홧김에 맥주병을 깬 사실은 있지만,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다수 매체들은 동정론을 펴며 이천수를 옹호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는데요.
알고보니 이같은 해명은 거짓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천수의 폭행 사실이 인정됐고
이천수의 주장과는 달리, 당시 사건 현장에는
이천수의 아내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천수의 거짓 인터뷰로
피해자가 졸지에 가해자로 둔갑하는 촌극이 벌어졌던 거죠.
다행히 양측은 현재 구단 측의 중재로 합의를 끝낸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파문으로 이천수에게는 구단 차원에서 자체 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조면주 = 끝으로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가수 백지영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석원이 소속사와 전속 계약 갈등을 빚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석원은 지난 9월 자신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석원은 매니지먼트 업무 소홀,
사생활 침해방지에 대한 노력 의무 불이행,
정산과 관련된 위반 등
계약 해지 사유가 충분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반면 소속사 측은
"정석원이 무명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 현재까지 활동을 해왔는데
이제와서 매니지먼트 업무에 소홀했다는 주장을 펴니 억울할 따름"이라며
"해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속사 측은 정석원이 독자 행동에 나설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앞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윤리조정위원회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정 신청을 해 놓은 상황입니다.
이 조정에 양측 모두가 응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지만
연매협의 조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칫 법정공방으로 치달을 소지도 있어 보입니다. 

△조면주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