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물은 간디 정도의 반열에 올라야
  • 자신을 몰락시킨 한 여인을 원망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聖人?

    노벨평화상 정도가 아니라
    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될 것이다.

    그런 인물은 간디 정도의 반열에 올라야 할 것이다. 

    趙甲濟   
     
  • 이 정도라면 이젠 채동욱 婚外子(혼외자) 의혹은
    더 이상 논란 대상이 아니다. 
  
  1. 채동욱 전 총장은 자신의 이름을 내연의 남편으로 盜用(도용)한 셈이 되는 임모 여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화도 내지 않았다.
오히려 유전자 검사에 협조를 부탁한다는 식의 공손한 표현을 했다.
聖人(성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2. 그는 유전자 검사를 빨리 하겠다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불가능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택하였다. 

  3. 그는 조선일보의 구체적 의혹보도에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총론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했을 뿐이다. 

  4. 법무부가 감찰 착수 이전의 진상조사에서
사실상 혼외자(婚外子) 의혹이 신빙성이 있다고 발표했음에도
채 총장은 반박하지 않았다. 

  5. 퇴임식 직후 조선일보에 대한 訴(소)를 취하하였다. 

  6. TV조선은
임모 여인의 집에서 수년간 가정부로 일하면서
임 여인의 아들을 키웠다는 이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가정부 시절에 받았다는 채동욱의 편지 필적이
전문가 감정결과 채동욱 본인의 필적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정도면 혼외자 의혹은 사실이라고 확정해도 합리적일 것이다.
만에 하나,
그 아이가 채동욱과 관련이 없다면
우리는 새로운 성인(聖人)을 만나게 된다.

채동욱은 한 여인을 동정하여,

그가 아들의 아버지로 자신의 이름을 팔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고도 고소하지 않았고,
총장직을 버리면서까지
그 죄 많은 여인을 원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殉愛譜(순애보)도 이런 순애보가 없다.
자신을 몰락시킨 한 여인을 원망하지 않고 십자가를 진 것임이 밝혀지면,
노벨평화상 정도가 아니라
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될 것이다.
그런 인물은 간디 정도의 반열에 올라야 할 것이다.

채동욱 씨는
성인(聖人)이든지,
위선자이든지
둘 중 하나이다.
확률상으로도 위선자(僞善者)가 성인(聖人)보다 훨씬 많다. 
 
내일 채동욱 씨가 TV조선과 인터뷰한 가정부 출신 여인을 고소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