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은 국보법 폐지- 6·15공동선언 실현에 누구보다 앞장선 인물

  •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을 비롯한 교문위원들이 2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항의의견서를 전달하려고 행진하고 있다.ⓒ연합뉴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을 비롯한 교문위원들이 2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항의의견서를 전달하려고 행진하고 있다.ⓒ연합뉴스

    유기홍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지난 11일 교육부를 방문해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승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를
    국사편찬위원장에 내정하자,
    27일에는 청와대를 찾아가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교과서 검정 통과와
    유영익 위원장 내정을
    [역사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국기를 뒤흔들려는 의도라도 있는 것일까. 

    유기홍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 검정합격과
    유영익 위원장 내정 배경에는
    역사를 뒤흔들려는 기획이 있다"
    고 주장했다.



    √. 유기홍, 그는 누구인가


  • ▲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2일 국회에서 교학사 고교 책인 [한국사 교과서]를 들어보이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2일 국회에서 교학사 고교 책인 [한국사 교과서]를 들어보이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58년 서울 출생인 유기홍 의원은 
    17대, 19대 국회의원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위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
    민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7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 입학,
    14년 만에 졸업했다. 

    1981년에 교내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돼 
    제적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 지난해 8월 23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유기홍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해 8월 23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유기홍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인 유기홍 의원은
전형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19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사무국장을 지냈고, 
1991년엔 민청련 의장까지 했다.

1987년 6월항쟁 당시
<민중신문> 편집장을 역임했고,
1988년 수배 중 검거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1992년 전국연합 정책위원장,
1998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사무처장,
2002년 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서울대 재학시절부터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돈독한 운동권 선후배 관계를 맺은 이래,
이해찬의 후원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유기홍 의원은
자신의 공식사이트에
"(나는) 문익환 목사 등과 함께 군부독재에 맞서
재야민주세력을 하나로 묶는 중추역할을 했다"

밝혔다.

유기홍 의원은  
[국가보안법 폐지]
[6·15공동선언 실현]
[깡통진보]들의 주장을 앞에 내세운 인물이다. 
 


2004년 7월18일 국가보안법 폐지 기자회견,
2004년 8월4일 국가보안법 폐지 입법추진위,
2004년 8월11일 국가보안법 폐지 설문조사,
2004년 12월14일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촉구 의원단, 
2004년 12월20일 국가보안법 폐지 농성단 격려방문,
2004년 12월23일 국가보안법 폐지 공동기자회견 등에
참여했다. 

유기홍 의원은 또
2005년 6월21일 평양서 열린
[6·15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뒤, 
소위 북한 지원책인 <대북마샬플랜> 결의안을 추진했다.

당시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북한 김정일의 만남을
높이 평가하며,
"국회 차원에서 다각도의 지원활동을 해야 한다"
주장했었다.

2005년 6월27일, 
[한반도 평화실현과 6·15공동선언의 발전적 계승을 위한 결의안]에 서명했으며, 
2007년 5월31일에는, 
[6·15공동선언 기념일 지정촉구결의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유기홍 의원은
2005년 7월15일 토쿄 외신기자클럽에서
조총련계 에다가와(技川)도쿄 조선초급학교를 살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문제의 학교를 비롯한 조총련계 민족학교들은
시대착오적인 주체사상 교육에서 기인한
학생·학부모들의 외면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상태였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이라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