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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사태] 핵심 흐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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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녀 진실공방과
그의 사퇴에 대해 몇 가지 의도적인 왜곡들이 있다.우선 민주당 등이
채동욱 사퇴를
검찰에 대한 국정원 권력투쟁의 [희생양]인 양 몰아가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이다.
사태의 핵심은
채동욱이 그 어린이의 아버지냐 아니냐 하는 것이지,
<조선일보> 기사의 출처가 어디냐 하는 게 아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국정원이
[김현희 가짜 만들기] 같은 [진짜 흔들기]에 올인 했을 때
"김현희는 좌파 권력투쟁의 희생양"이라고 한 적 있나?<조선일보> 기사의 출처가 국정원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속단이다.
어떻게 그렇게 요지부동으로 단정하는가?국정원 아니면 모를 것을 보도했다는데, 누가 아나,
<조선일보>가 각계에 어떤 정통한 소식통들을 확보하고 있는지.
신문은 무슨 수를 통해서든 알아내야 하고,
일단 알아낸 것은 보도해야 한다.그리고 그뿐이다.
그게 신문의 전부다.신문의 정보획득과 보도기능을 시비할 수는 없다.
다른 매체가 <조선일보> 특종에 배가 아파서
"채동욱 아니면 조선일보, 둘 중 하나는 치명상"
"사생활 가지고 검찰 흔들지 마라" 어쩌고
TV 토크 프로에서
출연자란 친구가 비딱하게 지껄이는 것도 볼썽사납다.대신문이란 친구들이 무얼 그렇게 치사스럽게
남의 특종을 못 마땅해 하는가?이들 [배앓이 환자]들은 아마 이번에
채동욱 아닌 <조선일보>가 오보했기를 학수고대 할 것이다.채동욱의 사생활을 들추는 것을 시비하는 소리도 있지만,
이것 역시 웃기는 소리다.
채동욱이 시정의 장삼이사(張三李四)인가?그는 일국의 검찰총장이다.
그는 국회 인준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공인 중 공인이다.
그는 사정(司正)의 총수다.이런 자리에 있는 공인이 혼외의 상대와
자녀를 두었는지 안 두었는지의 논란의 주인공이 됐을 때
그걸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될 수 있는가?채동욱이 만약 민주당에 미운 털 박힌 사람이라면
민주당 친구들이 저렇게 눈물겹게 사랑으로 감쌌겠는가?
아마, 그런 논란이 일어난 것만으로도
당장 사퇴하라고 길길이 공중부양들을 했을 것이다.법무부장관이 채동욱 사태에 대해
감찰을 하기로 했던 데 대해서도 시비가 있다.
법무부장관, 민정수석, 대통령 차원의 [채동욱 몰아내기]라는 것이다.자식 일이면 아버지가 나서고 학생 일이면 선생이 나서고
공무원 일이면 상관이 나서서 진상을 조사하는 게 어떻게 시비 거리가 되는가?민주당엔 그런 체계와 질서가 없나?
고위직 당원이 윤리와 관련된 진실공방에 휩싸여도
민주당은 팔짱 낀 채 강 건너 불구경만 하는가?다른 소리들 할 것 없다.
그 어린이는 채동욱의 아들인가 아닌가?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이것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감식을 어떻게 빨리 할 것인가?
이게 다다.
웬 본질 외(外) 잡음들이 그리 많은가?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