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당시 5명으로 1위…2기에는 서울대에 밀려육사 출신, 김장수·박흥렬 실장 2명
  • ▲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소감을 발표한 뒤 박준우 정무수석, 홍경식 민정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과 춘추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소감을 발표한 뒤 박준우 정무수석, 홍경식 민정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과 춘추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2기 청와대 참모진의 두드러진 특징은
    서울대 출신들의 약진이다.

    집권 초 이른바 [성균관대 학파]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새 정부에서 성균관대 출신들이 주를 이뤘지만,
    출범 5개월 만에 세력이 크게 약해진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무·민정·미래전략·고용복지수석에 대한 인사를
    5일 단행했다.

    이로써 장관급인 3실장(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실)과
    차관급인 9수석 등
    청와대 2기 비서진 구성이 완료됐다.

    출신학교 별로는 서울대가 6명으로 우위를 점했다.

    1기 멤버인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조원동 경제수석 외에도
    서울대 출신인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홍경식 민정수석-윤창번 미래전략수석이
    합류했다.

    1기 참모진에서 5명으로 가장 많았던
    성균관대 출신은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2명만 남았다.

    허태열 비서실장과 곽상도 민정수석이
    이번 인사에서 빠진 데다가
    지난 5월 이남기 홍보수석은
    윤창중 스캔들로 자진사퇴한 바 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두 명을 유지했다.

    동국대와 경북대 출신은
    이정현 정무수석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각각 한 명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