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솝우화를 읽으면

    민주당의 실체가 보인다

    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


  • 이솝우화에 [사자가죽 쓴 당나귀] 이야기가 있다.

    길을 가다 사자 가죽을 발견한 당나귀는
    그 가죽을 뒤집어쓰고 사자행세를 하고 싶었다.
    당나귀가 사자 가죽을 쓰고 마을로 가자
    다른 동물들이 진짜 사자인줄 알고 도망가는 것이 아닌가.
    이 통쾌한 광경을 보고
    자신이 진짜 사자가 된 줄 착각하고 기고만장해진 당나귀는
    사자울음 소리를 내 동물들을 더 혼내줘야겠다는 오만에 빠졌다.

    사자가죽 뒤집어썼다고 당나귀 입에서 사자울음소리가 나오는가.
    있는 힘을 다해 목청을 높였지만
    결국 당나귀 울음소리를 내는 바람에
    당나귀 실체가 드러나 쫓겨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다.

    사자가죽 썼다고 당나귀가 사자 될 수 없는 것처럼
    [민주] 간판 썼다고 다 민주정당은 아니다.
    국가에 이익을 주느냐, 해악을 주느냐,
    다시 말해
    우리 헌법이 규정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정당은
    대한민국의 민주정당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제 버릇 X 못주고
    또 다시 서울광장으로 뛰쳐나온 민주당,
    수 천 수 만 촛불이 함께 할 것이라며
    제2의 광우병 촛불난동을 선동하고 나섰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이 생각나지 않는가.
    속임수의 운명 말이다.

    2008년 국회개원까지 막으며 시청광장으로 뛰쳐나간 민주당은
    촛불난동세력과 함께 나라를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MBC와 종북세력의 계획된 날조극이란 사실을 알면서 말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세비는 세비대로 챙겼다.
    이제 그 반역성(가짜 사자울음소리)이
    또 다시 국민을 광란의 장으로 내몰고 있다.

    민주당만큼
    국가기관을 선거에 이용해 이득을 챙긴 정당은 없을 것이다.
    2002년 대선에서 온 국민을 멘붕 상태로 만들었던
    김대업의 병풍사기극을 기억하는가.
    민주당의 3대 선거 사기사건인
    김대업의 병풍조작사건과 설훈 전 민주당 의원의 이회창 후보 20만 달러 수수 설,
    그리고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 여사의 기양건설 10억 원 수수 설은
    선거가 끝난 뒤 대법원에 의해 모두 허위 조작된 사건으로 판명 났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져도 선거 끝난 뒤에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이회창 후보의 말대로
    대법원의 판결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공산당 식으로 조작된 선거 사기극으로 이득 본 것은 민주당이고
    노무현은 대통령이 됐다.

    그런데도 민주당 입에서는
    부정으로 정권을 잡았으니 정권을 내 놓겠다는 말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북한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3대 선거 사기사건으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도
    민주당의 얼굴색은 뻔뻔 그대로다.
    그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하는 것이다.

    김대업의 병풍공작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기인 1998년 7월경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되었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검찰과 민주당이 공모해 본격화 시켰다.
    주역은 전과 6범 김대업, 당시 수감 중이었다.

    2002년 대선에서 검찰을 이용한 공작선거로 재미 본 민주당은
    2012년 대선에서는 승진을 미끼로 국정원 직원을 매수해 공작 선거를 치렀다.
    지금 민주당이 국정원 댓글 사건을 빌미로 거리로 뛰쳐나온 행동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다.
    이래서 [사자가죽 쓴 당나귀](가짜 민주정당)를 가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사자가죽 쓴 당나귀]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
    가짜,
    못된 공작,
    그리고 양심을 저버린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것,
    민주당이 가슴에 새겨야할 교훈이다.

    민주당이 친북내지 종북당이라는 사실을 감추려거든
    사자가죽 쓴 채 조용히 있으라.
    자기신분을 잊고
    분에 넘치는 사자울음소리 내다간
    당나귀 신세가 된다.
    다시 말해
    둥지 속에 자리 잡은 친북내지 종북파를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위한 진짜 [민주당]이 되라.

    양심을 속이지 말라.
    김대중과 노무현의 그늘에서 벗어나라.
    북으로부터 박수 받는 정당이 되지 말고 욕먹는 정당이 되라.
    민주당의 살 길은 [사자가죽 쓴 당나귀]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