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음주운전 중 여친과 다툼…2명은 중상으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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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나간 음주운전 차량에
    유격훈련을 마치고 복귀행군을 하던
    군장병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7월 31일 오후 7시 48분 무렵,
    경기 동두천시 광암동 탑동 계곡 인근 도로에서
    주 모(35)씨가 운전하던 [모닝] 승용차가
    갓길을 따라 행군하던 군인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26사단 조 모(22)하사,
    김 모(21)일병이 중상을 입고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다른 장병 11명도 부상을 입고
    국군 덕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군 장병들은 26사단 소속으로
    경기 양주시 천보산에서
    유격훈련을 마친 뒤
    경기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부대로
    복귀행군을 하던 중이었다.

    행군 당시
    경광봉과 야광밴드로
    안전조치를 했으나
    승용차가 갑자기 길 옆으로
    치고 들어왔다.

      - 군 관계자


    사고 당시
    운전자 주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024%로 훈방조치 수준이었다고 한다.

    운전자 주 씨는
    사고 당시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행군하던 장병들을 보지 못하고
    덮쳤다고 진술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와 다투느라
    전방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운전을 했던 것 같다

     -운전자 주모씨


    경찰은 군 장병과 운전자 주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