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독교 지도자 28인 청와대 초청해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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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거칠어 질 때
    사회가 결코 단결도 안되고
    신뢰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기독교 지도자 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막말을 사회통합 저해 요소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막말이 우리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말 외국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을 할까,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이라고 하면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야당 국회의원들의 잇단 막말 논란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홍익표 민주당 전 대변인(서울 성동을, 02-784-6887, @peace_hong)의
    귀태(鬼胎) 발언과
    같은당 이해찬 의원(세종특별자치시, 02-784-7901, @lhc21net)의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 02-784-8101,@nhoffice)의
    성희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치권의 막말행태가
    학생들의 윤리교육에도 부적절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학교에서만 윤리교육을 받는 게 아니라
    이 사회야말로 더 큰 교육의 장이다.
    그런 어른들 말을 듣고 자라는 아이들이
    욕하면서 배운다고
    똑같이 거칠어진다.”

     

    이어 “만약 목사님들이 설교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도층이 막말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시다]라고 하면
    모두 부끄러워
    법으로 막는 것보다 더 자숙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막말이나 거친 행동을 삼가고
    청년들한테도 모범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목사님들이 사회적으로 정화되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적지원은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진행한다는 원칙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린이나 영유아라든가
    고통 받는 주민을 생각해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해 나갈 것이다.

    그러다보면 경제교류도 왕성해 질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교류는)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그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그 시금석 중 하나가 개성공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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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오찬에는
    방지일 한국기독교 목사원로회 총재를 필두로
    김장환 목사, 박상증 목사 등 기독교계 원로와
    한국 교회 연합기구 대표 및 연합 단체장,
    주요 교단 대표 등 2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김삼환 목사는
    박 대통령에게 꽃을 선물했고
    길자연 목사는 성경책을,
    오정호 목사는 인사말 대신 [선구자] 노래를 불렀다.


    다음은 참석자 명단

     1.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 회장
     2.박위근 한국교회연합 회장
     3.김근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4.권태진 장로교총연 회장
     5.김경원 기독교목회자협의회 회장
     6.김삼환 WCC10차총회 준비위원장
     7.김영주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8.길자연 WEA 서울총회 준비위원장
     9.박만희 구세군 총사령관
    10.박종화 기독교장로회 전 총무
    11.소강석 세계한인교류협회 공동회장
    12.손달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13.안명환 대한예수교장로회 기총회장
    14.윤희구 대한예수교장로회 경총회장
    15.오정호 미래목회포럼 대표
    16.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17.이정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
    18.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19.최성규 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

     

    <이하 원로>
    20.방지일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 총재
    21.박상증 국민통합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22.김선도 세계감리교협의회 전 회장
    23.장성만 한국미래포럼 총재
    24.오관석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25.김장환 극동방송 회장
    26.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27.신신문 한국기독교지도자 협의회장
    28.손인웅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