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준호가 연예병사 폐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정준호는 18일 오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없애기보다 문제점을 파악해 장기적으로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할 것 같다”고 연예병사 폐지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어 “군대에서 연예병사는 군의 사기진작을 위해 존재한다. 연예병사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규칙을 엄격히 적용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군인들의 즐거움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준호는 위문열차 공연 후 안마시술소를 찾아 연예병사 세븐과 상추에 대해 “남자라면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럴 수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젊은 친구들의 철없는 실수 하나로 평생 가슴 아프게 한다는 것이 연예인 입장에서 가혹하지 않나 싶다. 심사숙고 해서 좋은 결론을 내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방홍보지원대에 대한 감사 결과 16년 만에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 연예병사 15명은 오는 8월 1일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해치된다. 숙소를 이탈해 안마시술소를 찾은 상추와 세븐을 비롯해 6명은 1·3군사령부 소속 야전부대로 재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