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오바마-시진핑 삼각 편대로 김정은 정권 종식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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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미국 의회에서  미국 의원들에게 사인을 해 줬다. 

    미국 의원들도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 콧대가 보통 높은 것이 아닐텐데,
    외국 지도자가 왔다고 사인 해달라고 하는 장면은 “이건 뭐지?”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렇지만 조금 생각을 달리 해보면 그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미국엔 아직 여성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가장 앞서간다는 미국이지만 여성대통령이 나오려면,
    앞으로도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른다.
    그래서 자연히 여성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영어 연설도 잘한데다,
    미국이 한국전쟁에서 피흘린 역사를 진지하게 언급한 것도 미국 의원들을 기쁘게 했을 것이다.
    미국이 참전했던 전쟁중 이렇게 보답으로 돌아온 전쟁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너무나 매력적 호감을 심어준 심리적인 효과는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예전에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남겼던 인상을 돌이켜보면 알 수 있다.

    미국으로서는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동북아시아 즉 한국-중국-일본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을까 하는 것은 짐작이 간다.

    자주 보기 어려운 곱디 고운 한복차림의 여성 지도자는
    마치 신비의 나라에서 갑자기 나타난 매력적이고 젊은 여왕과 같은 묘한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미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가 보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였을 것이다.)


  • 앞으로 실무추진에서 만들어가야 할 내용이 적지 않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정치지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제 다음 차례는 중국이 될 것이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전화통을 붙잡고 몇십분씩 대화를 나눌 정도로 깊은 친밀감과 신뢰를 갖고 있다.

    중국 역시 여성지도자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미국 못지 않다.
    여성 지도자에 관한한 중국은 이미 경험자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는 달리, 중국은 여성지도자가 수시로 역사에 등장해왔다. 

    중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극도의 불신과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4월까지 계속된 김정은 정권의 망동은 이제 점점 역효과를 내고 있다.
    데일리 NK보도를 보면,
    북한 김양건이 김정은의 중국방문을 타진하러 북경을 방문했지만 쌀쌀맞게 거절당했다고 한다.

     지난 4월 말경
    김양건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방중(訪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으나
    중국 정부가 시기적 부적절성을 들어 관련 논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 고위 소식통은 8일
    "김 부장을 접견한 중국 외교부 관리는 부부장이나 부장도 아닌 국장급이었다"며
    "북한 지도부는 이번 사안을 외교적인 괄시로 간주하고 중국과의 고위급 교류를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NK


    전세계를 상대로 핵무기로 공갈협박 치던 그 무모한 언동의 대가를 서서히 맛보고 있는 중이다.

    다시 말해 남북한 관계에서 주도권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넘어온 것 같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같은 신뢰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독재성과 잔학함, 무모함을 세계에 폭로함으로써
    김정은 정권에서 신음하는 2,000만 북한 주민을 도와야 한다.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를 가지고 전세계를 공갈협박하는 국제 깡패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을 자기 스스로 폐쇄했다. 

    김정은이 개성공단을 폐쇄한 이유가 정말 황당하다.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5만4,000명의 근로자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물들고 초코파이에 맛들이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독재세습의 잔혹성을 알게될까봐 폐쇄했다는 사실이
    여러 경로로 보도됐다.

    정상적인 정권이라면,
    자기네 국민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잘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해외로 문을 열어야 한다. 

    김정은은 자기 정권의 폐쇄성과 악행이 탄로날까봐
    실날 같은 대외경제창구마저 폐쇄하는 그런 존재들이다.
    김정은 정권에게
    2,000만 북한 주민들은 그저 통치수단에 동원되는 착취와 탄압의 노예로만 인식될 뿐이다.

    그러니 한반도의 평화는
    이미 사형선고를 내려도 수백번은 내렸어야 할
    3대세습 우상숭배 살인강도 정권을 종식시키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따라서 한반도의 평화와 신뢰 프로세스의 파트너는 김정은이 될 수 없다.

    한반도 평화와 신뢰 프로세스의 파트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