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채널A '이제 만나러갑니다' 선정
  • 여덟번 탈북, 여덟번 북송, 아홉번째 탈북에 성공한 순실 언니 이야기에 누군들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인기 높은 북한 고발 프로그램, 종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의미 깊은 상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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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채널A 이진민PD.
    ▲ 채널A 이진민PD.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안병훈)는 제3회 서재필 언론문화상 수상작으로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늘 4월9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언론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는 이 프로그램이 탈북자들의 직접 증언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파헤치고 탈북자들의 현실을 알려주어 국민들이 북한과 통일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북한 생활과 북한 탈출 도중 겪었던 극한적 상황에 대한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이 프로그램의 교육적 가치가 언론을 교육의 매체로 활용한 서재필 선생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 ▲ 종편 채널A '이제 만나러갑다'에 출연중인 탈북 미녀들.
    ▲ 종편 채널A '이제 만나러갑다'에 출연중인 탈북 미녀들.


    또한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그 동안 북한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주로 북한에서 제작된 필름을 그대로 방영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탈북자들의 증언은 물론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 방식을 제시했음을 주목하고, 출범 이후 끊임없이 공익성 비판을 겪고 있는 종편 채널의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 ▲ 배설(Ernest Thomas Bethel) 전 대한매일신보 사장.
    ▲ 배설(Ernest Thomas Bethel) 전 대한매일신보 사장.

    연출자 이진민 PD는 탈북자 2만5천명 시대를 맞이하여 그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사회문화적으로 격차가 큰 남북한을 이어주는데 프로그램의 제작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민 PD는 2013년부터 <채널A>의 PD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서재필 기념회>는 언론문화상 시상식후, 2013년 <올해의 민족 언론인>으로 선정된 배설 선생의 동판 헌정식을 가진다.

    <서재필 기념회>는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하여 한국 동포를 구하라”는 제목으로 배설(전 대한매일신보 사장) 선생의 열정적 생애를 그린 전기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