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게 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은 손꼽히는 ‘경제관료’이다.
조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여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을 차례로 거쳤다.
이후 재정경제부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부동산을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거시 경제통으로 꼽혀왔다.조 경제수석 내정자는 이날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2년 반전에 31년 공직 생활을 끝냈다. 수석은 내각을 돕는 일이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경제팀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팀원의 일원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특히 앞서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획 조정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총리실로 자리를 옮겨 국정운영실장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차관급)을 지냈다.그는 이명박 정부의 한승수 총리 제자이기도 하다.
한 총리가 결혼식 주례를 맡은 몇 안 되는 제자라고 한다. 당시 총리실에 합류에는 한 총리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내정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손발을 맞춰 경제의 큰 틀을 맞춰나가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자풍 외모와는 달리, 조정 능력이 뛰어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논산(56세)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박사
▲행시 23회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
▲대통령 경제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재경부 경제정책국 정책조정심의관·정책기획관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조세연구원장박 당선인은 이날 정무수석에 이정현 전 의원을, 경제수석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을 지명했다. 이밖에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고용복지수석에 최성재, 교육문화수석에 모철민,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을 각각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