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와 호흡 잘 맞을 인사로 꼽혀조정 능력 빼어나…MB정부 인수위에 몸담기도
  • ▲ 19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에 내정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 연합뉴스
    ▲ 19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에 내정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게 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은 손꼽히는 ‘경제관료’이다.

    조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여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을 차례로 거쳤다.
    이후 재정경제부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부동산을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거시 경제통으로 꼽혀왔다.

    조 경제수석 내정자는 이날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2년 반전에 31년 공직 생활을 끝냈다. 수석은 내각을 돕는 일이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경제팀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팀원의 일원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앞서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획 조정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총리실로 자리를 옮겨 국정운영실장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차관급)을 지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한승수 총리 제자이기도 하다.
    한 총리가 결혼식 주례를 맡은 몇 안 되는 제자라고 한다. 당시 총리실에 합류에는 한 총리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손발을 맞춰 경제의 큰 틀을 맞춰나가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자풍 외모와는 달리, 조정 능력이 뛰어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논산(56세)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박사
    ▲행시 23회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
    ▲대통령 경제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재경부 경제정책국 정책조정심의관·정책기획관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조세연구원장

    박 당선인은 이날 정무수석에 이정현 전 의원을, 경제수석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을 지명했다. 이밖에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고용복지수석에 최성재, 교육문화수석에 모철민,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을 각각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