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몽(惡夢)!

    임수경=통일, 이정희=법무, 공지영=문화장관

    기억력 2주짜리 민주통합당의 ’회초리 투어‘ 생쇼

    오 윤 환


    통일부장관=임수경,
    문화부장관=공지영,
    법무부장관=이정희 또는 조국,
    청와대 대변인=김용민….

    이 얼마나 ‘끔찍한 조합’인가. 

    바로 이 ‘엽기 리스트’에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100만표 이상 참패 요인이 모두 들어있다.

    민주당이 대선 패배 원인을 놓고 서로 삿대질하고,  ‘회초리 투어’ 어쩌구 하며 전국을 떠도는 게 얼마나 허황되고 부질없는지 아직도 모르는가?

    17일 <조선일보> 오피니언 페이지와 <뉴데일리> 오늘의 칼럼에 실린 강규형 명지대 교수의 글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승인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패인이 담겨 있다.

    그 중에 문 후보 패인 분석은 너무도 간결하다.
    '통일부장관=임수경‘ ’문화부장관=공지영‘ ’법무부장관=이정희 또는 조국‘ ’청와대 대변인=김용민‘.

    그 이상 더 날카롭게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민들은 그 끔찍하고도 엽기적인 ’악몽‘(惡夢)을 떨쳐버리기 위해 투표장으로 발길을 서둘러 옮긴 것이다. 

  • 그러나 51.6%의 유권자는 그 보다도 더 끔찍한 ‘가위눌림’에 시달렸을지 모른다.

    국무총리=백낙청,
    평통수석부의장=한완상,
    국민통합위원장=함세웅,
    국정원장=이종석,
    국방장관=천정배,
    교육부장관=이수호’(“6·25는 미국이 기획하여 주도한 한반도 파괴 전쟁”이라고 주장한 전 전교조 위원장),
    평양연락사무소장(대사)=박지원(박은 본인 입으로 평양 주재 대사를 말한 바 있슴),
    서해공동어로지대 및 개성공단 사무소장=정동영.
    청와대 춘추관장=주진우(나꼼수),
    문화부 종무실장=명진.

    대통령선거 내내 그들의 얼굴 때문에 악몽에 시달린 국민들이 12월 19일 마침내 영혼의 해방을 맞은 것이다.

    또 혹시 모를 일이다.
    2003년 노무현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국내로 '쪼르르' 들어와 통일부장관 설이 나돌았던 북한 노동당 정치국원 송두율이 다시 귀국해 엄청난 자리를 꿰찰지 누가 알겠는가?

    국민들은 머릿속에 그런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린 것이다.

    이래도 민주당은 ‘회초리 투어’를 계속할 것인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통합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가급적 삼가는 게 예의일 것이다.
    정권을 다 잡았다고 여겼다가 눈 앞에서 놓친, 다 된 죽에 코를 “팽” 풀어버리고 땅을 치는 그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기 때문이다.
    ‘회초리 투어'다 뭐다 패배를 자성하는 몸부림을 모른척 하기도 그렇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지 근 한달, 대선 패배를 반성하는 민주당 모습에서 진정한 ‘참회’는 보이지 않는다.

    ‘회초리 민생투어’라는 작위적인 ‘퍼포먼스’가 그렇고, 정당 선거문화를 분탕질한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당내 계파간 삿대질도 흉하기만 하다.

    10년 전 김대업의 패륜행위도 모자라 ‘이회창 2만 달러'를 폭로해 유죄판결을 받고 정치판에서 사라졌던  ’설훈’이 비상대책위원으로 ”짠“하고 등장한 ‘만행’에는 아예 혼절할 정도다.

    ‘친노’와 ‘비노’ ‘반노‘ 사이의 종주먹질은 언급조차 하고 싶지도 않다.
    ”민주당의 기억력은 2주(週)“라는 어느 대학교수의 지적은 몸서리칠 정도로 예리하다.
     
    민주당의 ‘회초리 투어’는 당내에서조차 비웃음의 거리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국민들에게 회초리를 맞아야 하지만 회초리 투어가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를 뿌렸다.
    김영환 의원도 "국립묘지, 전직 대통령 묘소 방문은 그동안 충분히 했다. 그것보다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전 후보에 의해 ‘썩은 충치'로 내몰린 인물까지 ’회초리 투어‘를 조롱했으니 회초리 투어는 김이 새고 말았다.

    선거 패배로 코를 땅에 박은 민주당의 ‘회초리 투어‘를 거론하는 이유는, 김영환 의원 지적처럼 민주당이 아직도 ’자기 성찰‘을 하지 못하는 듯 해서다.

    어디서부터 잘못됐고, 뭐가 문제인지 국민들은 다 아는 데, 민주당만 모르고 ’회초리‘ 어쩌구 하는 게 한심하기 때문이다,
    물고기 기억력이 ’3초‘라는 데, 민주당 기억력은 정말 2주짜리인가?

    민주당이 진정 대선 패배를 성찰한다면 강규형 교수의 칼럼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 내 위의 ‘끔찍한 조합’ ‘머리끄덩이녀’ ‘해적녀’까지 겹친다면 화룡점정 아닌가? 

    “남쪽정부”의 ‘27억원 먹튀’의 이정희가 법무장관이 되면 국가보안법 폐지에, 공안사범 특별사면, 민주화 유공자 인정, 민주화보상비 지급은 기본 아닐까?
    이정희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국가보안법은 허구요, 기만이요, 소름끼치는 음모의 굴레”라고 했으니
    뻔할 뻔자다. 더구나 심 변호사는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를 “가짜”라고 박박 우겼으니, 김현희는 다시 애들 둘러 업고 야반도주 해야할지도 모른다.

    국민들에게는 민주당의 대선 패배 ‘회초리 투어’가 ‘쇼’로 비쳐질 수 밖에 없다.
    “잘못했습니다. 거듭나겠습니다”는 소리는 9개월 전 총선 직후 많이 들었다.
    고장난 레코드판을 돌리는 민주당의 기억력은 ‘2주 짜리’가 분명해 보인다.

    작년 4월 총선을 망친 ‘나꼼수’의 ‘막말돼지’ 김용민은 아직도 민주당 서울 노원을 지구당위원장이다.
    “민주당 기억력이 2주”라고 한 것도 과분할 지경이다.
    민주당과 나꼼수의 ‘막장 카르텔’은 지금 이 시간에도 유효하다.

    민주당이 진정 회초리를 맞겠다면
    ‘대선개표부정’을 주장하는 사이코패스들을 점잖게 나무라야 한다.

    박지원, 정청래 진선미 의원 등이 그들 등 뒤에 숨어 개표부정 의혹에 부채질하는 모습은 대선 참패를 성찰하는 모습이 결코 아니다.
    뭔가 꼬투리잡아 패악질하겠다는 악의만 번득일 뿐이다,
    선관위 개표시연장 땅바닥에 나등굴며 패악을 부린 무슨 대학교 교수와 뭐가 다른가?

    또 민주당은 대북업무에 종사하는 스물여덜살짜지 여직원을 1주일이나 미행하고, 오피스텔을 기습해 감금하고도, 오피스텔 호수를 알아내기 위해 고의 접촉사고까지 낸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 

    국정원 여직원 사건 수사책임자는 여성 경찰이다.
    그는 전남의 한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를 봐 경찰에 투신한 젊은 간부다.
    민주당이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사과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런 ‘호남 카르텔’을 기대하는 것인가?

    ‘카르텔‘만으로 애초 있지도 않은 ’여론조작’이 나올 턱이 없지 않은가? 
    민주당과 경찰은 왜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종결되지 않는 이유를 국민들이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

    '통일부장관 임수경‘, ’문화부장관 공지영‘, ’법무부장관 조국 또는 이정희‘, ’청와대 대변인 김용민….‘
    국민들은 이런 가위눌림으로부터 벗어난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