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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도둑 '아르센 루팡'이 뮤지컬로 돌아온다.

    '루팡'은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1864∼1941)이 1905년부터 34년간 연재한 소설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의 주인공.
    루팡'은 장편소설 16편과 중단편 소설 37편 그리고 희곡작품 4편으로 만들어 질 만큼 매력적이고 인기 있는 인물이다.

    또한 뮤지컬 '아르센 루팡'은 제목이 주는 느낌과 달리 라이선스 뮤지컬이 아닌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송승환 프로듀서는 "창작뮤지컬로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세계에 잘 알려진 소재를 찾던 중 루팡을 발견했고, 세계로 진출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설이 연재된 이후로 루팡 시리즈는 각 장르별로 다양한 작품들로 만들어졌지만, 뮤지컬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전 세계 최초다.

    ‘아르센 루팡’은 뛰어난 변신술과 마술사 같은 능력을 가졌다.
    졸부와 권력자들의 집만을 털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루팡'.
    그는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도둑이자 탐정의 추격조차 즐기는 유쾌하고 정열적인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르센 루팡’은 사건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스스로 의혹을 제기하며 인간적인 허점도 드러낸다.

    이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아르센 루팡'은 김다현, 양준모 배우가 맡았다.
    또한 그를 죽이기 위해 쫓는 '레오나르도'에는 서범석, 박영수 배우가,
    레오나르도와 함께 어두운 거리에서 자란 욕망 가득 섹시 도발녀 '조세핀'에는 안유진, 선민 배우, 따듯한 마음을 가진 순수한 루팡의 연인 '넬리' 역은 배다혜, 문진아 배우가 맡았다.

    연출 이종석, 대본 오은희, 작곡 서정은 안무 오재익의 '아르센 루팡'은 오는 2월 16일 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