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개봉…전국적인 대규모 시사회도 예정
  • ▲ 포털 네이버의 영화 소개란 캡쳐. 평점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 포털 네이버의 영화 소개란 캡쳐. 평점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영화 '26년'. 오는 29일 개봉예정이다. 文-安 단일화 계획대로라면 그 직후에 개봉할 영화다.

    영화 '26년'은 강풀의 웹툰이 원작이다. 현직 경찰, 전직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경호업체 실장 등이 5.18의 책임자를 살해한다는 게 줄거리다.

    여기에 대해 원작자와 제작자 등은 "26년 전 1980년 5월 광주의 아픈 역사에 대한 가상의 복수를 꿈꾼다"는 식으로 꾸준히 설명해 왔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찬반이 팽팽하다. 특히 '남영동 1985' 등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 좌파 진영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

    게다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 5.18 당시 책임자를 꼽는다면 최규하 대통령과 정승화 계엄사령관이었음에도 영화와 원작 웹툰이 '전투환 前대통령(당시 보안사령관)'을 '암살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영화를 찬성하는 쪽은 "영화를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가슴이 먹먹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 영화 평점도 이런 의견을 반영한 듯 급격히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대해 일부 언론은 "영화 평점 테러를 가하는 자들이 있다"고 주장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