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교육만이 나라를 살립니다.

    로버트 김


  • 요즈음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여간 심상치 않습니다.
    더욱이 국민들의 대변자가 되어 우리나라를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나선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내 뱉는 말들을 들을 때 섬찟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국회의원만이 아닙니다. 판사가 나이 많은 피의자에게 늙으면 죽어야한다고 내 뱉은 말도, 정의를 심판하는 사람의 입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은 기가 찰 노릇입니다.

    말 뿐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김정일 만세를 외친 피의자에게 제대로 선고도 못하는 판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판사들은 대한민국이 자신의 조국이라는 것을 잊고 대한민국의 국시에 反하는 판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애지중지 길러 놓은 다 큰 아이들이 한 순간의 오해로 부모를 뒤로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지요.

    결국 참된 교육의 부재이며 비전 없는 국가정책이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마한 대선후보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들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나 하는지 그저 국민의 복지가 먼저라고 외칩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지금의 대외여건은 점 점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그래도 후보들은 돈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며칠 전 31세의 젊은 국회의원이라는 분의 입에서 나온 말은 너무나 비상식적이어서 그가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자랐는지, 교육은 받았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그의 올해 소원은 명박급사(이명박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죽음)이었으며 우리나라가 공산화 되지 않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6.25전쟁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92세의 백선엽 장군을 친일파로 매도하고 그를 민족의 반역자라고 말하면서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친일파가 무엇인지, 6.25가 북한의 남침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한 말이 이 뿐 아닙니다. 그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어버이 연합회원들에게 “나이 처먹었으면 곱게 처먹어“라는 말을 했다는데,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도 그를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추천하여 그를 신성한 국회의사당에 진입시킨 정당도 문제입니다. 목숨을 걸고 탈북한 사람을 향해 변절자라고 욕한 사람, 그는 자칭 남한 학생대표라고 북한에 불법 월북하여 김일성에게 포옹을 받은 사람인데 보통 눈으로 보면 그 자신이 변절자인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면 그는 북한이 그의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런 사람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시킨 제일 야당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에게 최루탄을 날린 사람, 사기와 횡령에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은 사람, 득표수를 조작하여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일을 하게 되면 몇 년 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을 보듯 환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직도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는 국회는 국민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을 만한 사람들의 모임인지 그리고 정말로 우리나라를 위한 집단인지 의심이 갑니다.

    나는 오랫동안 해외 교포로 살면서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대로 망해가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어 가슴조이며 안타깝게 여생을 보내는 이들의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말에만 책임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금도 아무 생각 없이 횡령하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 황당했으며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공무원시험을 치고 공무원이 될 때까지 한국의 교육은 무엇을 했는지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청공무원이 76억 원, 군청 공무원이 46억 3천만 원, 통일부 공무원이 3억 원을 횡령했다고 하는데 이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에 불과할 진데 이러한 불미스러운 소식은 나를 또 한 번 경악하게 합니다. 이러한 공중도덕의 부재가 언제부터 싹트기 시작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들이 학교생활을 할 때 우리나라가 교육평준화라고 해서 교육을 하향 평준화해서 교육이 엉망이 될 당시 학생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은 미래를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저질러 놓은 정책들이 지금 이렇게 악의 싹이 되고 부조리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곧 새 대통령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분들이 지금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우리나라는 복지국가가 될 것 같은데, 지금과 같은 교육제도로는 희망이 없는 복지국가가 될 것 같으며 이러한 복지국가에 사는 국민들이 당해야하는 미래는 어둡기만 할 것 같아 가슴이 또 아파집니다.

    보십시오, 세상에는 살기 좋은 많은 복지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이 부담하는 복지예산을 위해 그 나라 국민들은 월급의 60%를 세금으로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그저 준다고만 하지 이에 대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조차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번 대선후보들입니다.
    책임감과 도덕심을 심어주는 교육만이 우리나라의 장래를 약속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