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딱딱하고 표면이 울퉁불퉁, 잘 움직이지 않는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아프다. 만져보니 멍울처럼 만져진다. 한쪽 가슴 크기가 평소보다 커졌다거나 유두 부분의 피부가 변했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유방암의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유방암은 한국여성에게 발병하는 최상위 암이다.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불리는데, 비만, 모유 수유의 감소, 식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유방함은 40~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 들어선 20~30대 층 비율도 점점 늘어난다. 조기에 발견하면 95%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다루기 순한 암이지만 시간을 놓치면 다른 곳으로 전이돼 목숨을 위협하는, 암은 암이다.

    어느 날 가슴이 이상한 것 같아 병원을 찾았더니 덜컥,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 유방암을 치료하자니 앞이 막막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를 대기 힘든데, 가족까지 더 힘들어질까봐 걱정이다.

    이런 여성을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저소득층 유방암환우 수술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유방암 환자의 증상 개선 및 치료를 위한 진료비와 처치료, 약제비와 입원비는 일반실 기본으로 식대를 포함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계층 포함)과 재단 사무국에서 심사결과 실질적 저소득층으로 인정된 경우, 저소득 여성 가장으로 경제적 자립 능력이 없는 자녀를 둔 경우다. 유방암 진료를 받고 있는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와 함께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유방암 무료 검진 행사를 벌인다. 특히 ‘핑크리본’ 캠페인을 실시하는 10월 한 달 동안은 저소득층을 대상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모자복지시설, 노인시설, 장애인 시설 이외에 농촌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이 방문한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한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10월엔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서울에서 마라톤대회를 연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는 핑크리본 한정판을 판매해 수익금의 3%를 한국유방재단에 기부한다. 또 롯데마트(4~10일) 이마트(4~17일) 홈플러스(11~24일)에서 려 미쟝센 메디안 해피바스 제품의 핑크리본 한정판을 팔아 판매액의 1%를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다.

    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없고, 계속 검진하면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일 가슴에 뭔가 이상한 점이 있는데 막상 병원에 가기 두렵다면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이용해 보자. www.kbcf.or.kr (02)709-3900

    [사진출처 = 한국유방건강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