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맑고 시원한 7일 가을의 청명한 기운을 즐기며 1만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여의도 광장 주변에서 달리기 행사를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가 열린 것이다. 마라톤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문화광장 곳곳에 설치된 각종 무료행사 코너에서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유방암 무료 자가검진을 비롯해서 무료네일아트 체험관, 메이크업 체험 및 각종 건강관련 상담코너에서 참가자들은 건강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의 필요성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 10km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나서고 있다.
    ▲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 10km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나서고 있다.
     

    핑크리본 마라톤은 여성뿐 아니라,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이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았고, 젊은 남녀 커플들의 참가도 눈에 자주 띄었다.

    달리기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 가수 손호영이 축하공연을 가졌고, 헤라모델 신민아와 설록차모델 유아인이 나와 참가자들에게 인사했다. 신민아는 아름다움의 비결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좋은 화장품을 쓰는 것”이라고 말해 참가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격려사에서 “아름다움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 ▲ ⓒ 자녀를 동반한 가족 참가자들에게는 핑크놀이마당이다.
    ▲ ⓒ 자녀를 동반한 가족 참가자들에게는 핑크놀이마당이다.
     
  • ▲ ⓒ 출발전 몸풀기 운동
    ▲ ⓒ 출발전 몸풀기 운동
     

    올해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를 거쳐 7일의 서울대회가 마지막 행사로 진행됐다.

    10월 한달동안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한다. 헤라는 핑크리본 에디션 제품을 기획 판매해 수익금의 3%를 한국유방재단에 기부한다. 또 롯데마트(4~10일) 이마트(4~17일) 홈플러스(11~24일)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려 미쟝센 메디안 해피바스 등의 핑크리본 에디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 판매금액의 1%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 ▲ ⓒ대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는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 ⓒ대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는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고 여성의 소중한 건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2001년에 시작됐다. 대회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올해까지 모두 21만5천여명이 참가해 2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