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명작 영화들의 음악과 영상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초대형 스크린으로 만난다‘왕과 나’, ‘오클라호마!’, ‘남태평양',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메인 테마곡들 선보여토니상 35개, 아카데미상 15개, 퓰리처상 2개, 그래미상 2개, 에미상 2개 수상의 명작헐리우드 대표 영화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조지 도허티”가 내한, 지휘
  • ▲ 로저스 와 해머스타인ⓒ세종문화회관제공
    ▲ 로저스 와 해머스타인ⓒ세종문화회관제공

    오는 1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이 ‘2011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오케스트라’에 이은 두 번째 시네마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선보인다.   

    20세기 브로드웨이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인 콤비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dgers/작곡)와 오스카 해머스타인(Oscar Hammerstein/작사)의 명곡들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왕과 나(The King and I)’ ‘오클라호마!(Oklahoma!)’ ‘남태평양(South Pacific)'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최고의 뮤지컬 영화 음악들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에는 헐리우드 대표 영화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조지 도허티(George Daugherty)가 내한 지휘하고,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아 추억의 명작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더불어 피터와 늑대(Peter and the Wolf) 프로듀서로 에미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카 릭 웡(David Ka Lik Wong)이 함께 내한하여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 토니상 35개, 아카데미상 15개, 퓰리처상 2개, 그래미상 2개, 에미상 2개 동반 수상

    리차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은 아홉 개의 작품을 함께 작업했는데, 그 중 많은 작품이 토니, 아카데미, 퓰리처, 그래미 상 등을 휩쓸며 역사적인 명작으로 이름을 남겼다. 

  • ▲ 영화 오클라호마ⓒ세종문화회관제공
    ▲ 영화 오클라호마ⓒ세종문화회관제공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이 함께 선보인 첫 작품 ‘오클라호마!'는 토니상이 탄생하기도 전인 1943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다. 음악과 유명 배우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탄탄한 줄거리를 중심으로 음악이 조화된 첫 뮤지컬 작품이기에 더 많은 호응을 얻었던 ‘오클라호마!’는 1944년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퓰리쳐상(Pulitzer Prizes)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1955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져 같은 해 아카데미상(Academy Awards)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93년에는 토니상 어워즈(Tony Awards)에서 작품 탄생 50주년을 맞아 특별상을 받았다.  

  • ▲ 영화 남태평양ⓒ세종문화회관제공
    ▲ 영화 남태평양ⓒ세종문화회관제공

    '남태평양'은 뮤지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1950년 퓰리처 드라마상을 수상했고, 59년 아카데미상에서 음향, 음악, 촬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음향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 제62회 토니상 시상식에서는 초연 60년 만에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뮤지컬 부문 최우수 리메이크 작품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 ▲ 영화 '왕과나'ⓒ세종문화회관제공
    ▲ 영화 '왕과나'ⓒ세종문화회관제공

    1951년 뮤지컬로 초연된 작품 ‘왕과 나'는 이듬해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하였다. 1956년에는 율 브린너(Yul Brynner)와 데보라 카(Deborah Kerr)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전 세계 수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로 소개된 ’왕과 나’는 5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하며 더욱 주목 받게 되었다. 이후 77년 드라마 데스크상(Drama Desk Award)과 85년 토니상 특별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세종문화회관제공
    ▲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세종문화회관제공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운드 오브 뮤직’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의 대표작이다. 실제로 이 작품을 선보인 다음해에 오스카 해머스타인이 숨을 거둠으로써 작곡가 로저스와 해머스타인 2세 명콤비의 마지막 합작, ‘사운드 오브 뮤직’은 더욱 잊지 못할 작품이 됐다.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도레미 (Do-Re-Mi)' '에델바이스 (Edelveiss)' 등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곡들을 탄생시켰으며, 특히, ‘사운드 오브 뮤직’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마이 페이버릿 싱즈 (My Favorite Things)’는 원곡의 주인공 쥴리 엔드류스(Julie Andrews)뿐만 아니라 세계 3대 태너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를 비롯해 2012년 그래미 어워드 상(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상)에 빛나는 보컬리스트 토니 배넷 (Tony Bennett), 2012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가스펠상을 수상한 욜란다 아담스(Yolanda Adams),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 신세대 재즈 보컬리스트 올리비아(Olivia), 그리고 국내 대표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 인디 밴드 제이레빗 등 전 세계에 걸쳐 셀 수도 없이 많은 장르의 가수와 연주자들에 의해 편곡되고 불리어진 세계적인 명곡이라 할 수 있다.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하며 실제 영화의 명장면들을 함께 추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과 귀 모두가 즐거운 ‘시네마 콘서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39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