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을 맡아 주연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배우 조정석이 이번에는 1980년대 완벽한 '스펙'을 갖춘 킹가 대학생으로 변신한다.
     

    조정석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서 외모와 지성, 노래와 기타 실력까지 갖춘 대학생 '영민'역을 맡았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외모도 스펙도 부족한 평균 미만의 남자 대오(김인권)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코미디물이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영민'은 화투로 만든 기타 피크를 행운의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는 자칭 '민중가요계의 조용필'로, 뛰어난 노래실력과 기타 연주 실력을 지닌 인물.

    영민은 귀티 나는 하얀 얼굴과 몸에 딱 붙는 꽃무니 셔츠에 80년대에는 파격적이었던 스키니 바지를 소화해 내는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가진 패셔니스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정치, 사회 용어들을 줄줄 꿰고, 자신이 믿는 바를 당당히 주장하는 지성미까지 갖춘 완벽한 '엄친아'다.

    극 중 영민은 모든 면에서 평균 미만인 대오(김인권)와 예린(유다인)을 두고 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기도 한다고.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코미디 연기부터 멜로 연기까지 소화해 낸 조정석의 매력을 확인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조정석의 뛰어난 노래실력 역시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철대오' 관계자는 "조정석은 노래와 춤이 나오는 장면에서 솔선수범해 동료 배우들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직접 안무 동작을 짜는 등 자신의 특기를 살려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며 그를 칭찬했다.

    한편, 배우 조정석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납뜩이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연이어 출연한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카리스마 넘치고 반듯한 은시경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올 상반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 출처=롯데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