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인천 월미도, 낙동강 일대, 춘천서…수만 명 참가
  • 국방부가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6·25전쟁 3대 주요 전승기념행사’를 연다.

    이강수 국방부 6·25사업TF장(육군 대령)은 이런 전승행사가 시민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6.25전쟁 당시의 복장과 장비를 이용해 전투현장에서의 경험과 기억을 ‘재연’함으로써 참전용사는 물론 참가한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전승 재연 행사는 9월 13일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시작으로 9월 18일에는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를, 10월 5일에는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실시한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9.13 ~ 9.15)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월미도 인근 해상과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두광장에서 6.25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이때 월미도 해상에서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재연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안보체험 프로그램, 함정 공개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9.18 ~ 9.19)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는 9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칠곡군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6·25전쟁 당시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도병, 유엔군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낸 낙동강 전선 전투를 재연하고, 시가행진, 전승기념식 등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에는 참전용사, 각계 주요인사, 기관·단체장, 지역 학생·시민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10.5 ~ 10.7)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는 ‘대한민국을 구한 3일’이라는 주제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인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춘천의 민․관․군은 필사적으로 북한군에 맞서 싸워 3일 동안 그들의 진격을 늦췄다.

    춘천 방어 때문에 북한군은 서부전선의 진공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고, 우리 군은 한강방어선 구축과 UN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재연행사는 현역 장병들이 ‘구국의 춘천지구 전투’를 생생하게 재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