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승 영화감독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는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9일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썼다.

    "김기덕이 가장 간절했던 것. 세계적으로는 한국의 최고 유명한 감독이지만 늘 우리 평단과 관객들에게는 외면의 대상이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의 작품을 좀 사랑해주면 좋겠다."

    "언젠가 내가 물었다. "야 넌 세계적인 감독인데 그까짓 우리나라 관객이 대수냐?" 그러나 김기덕은 우리 관객의 사랑을 간절히 원했다."

    "김기덕의 수상은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 부끄럽다. 사실 한국영화계가 그에게 해준 것이 없다. 그의 제작비의 대부분은 자신의 돈과 해외판매 수익으로 충당된 것이다."

    "한국영화계가 키워낸 감독이 아니라 한국 밖의 관객과 영화인이 키운 감독이다."

  • ▲ 이현승 영화감독 ⓒ 트위터 화면캡쳐
    ▲ 이현승 영화감독 ⓒ 트위터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