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4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인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 리스 이판이 자리했다. 마크 웹 감독과 아비 아라드와 매튜 톨마치 등 제작진도 내한해 참석했다.

    리스 이판은 "다른 영화와 같은 미친 과학자로 내 역을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코너스 박사는 현실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다른 악역과는 많이 다르다. 피터 파커 아버지와의 관계도 있고, 피터 파커가 가지고 있는 의문점에 대한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스 이판은 시리즈 처음으로 3D로 제작된 이번 작품에 대해 "4일 전에 뉴욕에서 이번 작품을 봤는데 감정적으로 감동하기도 했고, 3D 영화를 보면서 몸이 감동했다"라며 "3D 영화이기 때문에 피터가 건물에서 뛰어내릴 때 나도 고소공포증을 경험했고, 리자드 맨이 꼬리로 칠 때 몸이 움찔하는 경험을 했다. 영화는 3D이지만 4D 같기도 하다. 관객들의 리액션도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4일 진행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프리미어 레드 카펫은 오후 5시 30분부터 롯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다. 글로벌 생중계 사이트 '유스트림'을 통해 실시간 공개되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가 우연히 아버지의 가방을 발견하고,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하는 운명과 마주하며 영웅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리스 이판, 마틴 쉰, 샐리 필드 등이 출연한다. 3D와 IMAX 3D로 상영되는 영화는 2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