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훈련병 금연클리닉 열어개인별 맞춤상담에 서약서 작성…금연보조제 제공하기로
  • 앞으로 “군대 가서 담배 배웠다”는 말이 사라질 듯하다. 국방부가 육군훈련소에 훈련병을 위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1일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공동으로 육군훈련소 훈련병을 대상으로 전담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동안 육군훈련소 기간장병을 대상으로는 금연클리닉을 지원했지만 입소 중 금연을 하고 있는 훈련병들에 대해서는 금단증상에 대한 상담이나 지원이 미약했었다”며 훈련병들에 대한 금연클리닉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 국방부는 훈련병들의 금연을 위해 입영당일 행사장에 금연클리닉을 열어 흡연의 폐해를 홍보하고, 전문상담사가 일산화탄소 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연보조제 등을 제공해 금단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입영 시 금연서약서도 작성토록 할 예정이다.

    입영 2주차 토요일에는 금연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상담하고 검사를 통해 보조제 등을 추가 지급한다.

    국방부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훈련병들이 입소 기간 뿐만 아니라 자대에 가서도 금연을 지속할 수 있는 ‘평생금연’으로 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이 ‘담배를 배우는 곳’에서 ‘담배를 끊는 곳’이 되도록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협조해 ‘금연희망 및 교육부대’ 운영, 군 금연교육자료 개발, 금연포스터 제작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