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호르무즈해협에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10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란이 페르시아만 입구에 해당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그곳에 일본의 에너지원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호르무즈해협에서 무슨 일인가 일어날 때를 상정해서 그 전후에 할 수 있는 일을 당연히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위대 파견을 염두에 두고 법적인 과제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다 총리는 또 자위대의 해외 파견을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을 야당과 함께 초당파로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