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중복기능 통합 및 조직슬림화로 국방경영효율화 제고”3군 유사조직 통합으로 연 20억 예산절감…청사 신축비는 180억 원
  • 서울 이태원동 ‘육군 경리단’ 자리에 육․해․공군 통합 경리단이 들어선다.

    국방부는 “2월 1일 오후 2시 용산 국방회관에서 이용걸 차관 주관으로 국방부 및 각 군 관계자, 예비역 대표,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재정관리단 창설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군재정관리단 창설은 2009년 유사․중복기능 통합을 통한 국방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정된 국방개혁과제”라고 밝혔다.

    ‘국군재정관리단’은 육․해․공군 별로 운영하던 경리조직을 통합하는 것이다. 육군중앙경리단은 1957년 창설됐고, 공군 중앙관리단은 1988년, 해군중앙경리단은 1993년에 창설돼 별도로 운영해 왔다.

    국방부는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각 군 중앙경(관)리단을 통합해 120여 명의 인원을 줄이고 연 2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창설되는 국군재정관리단은 군인과 군무원의 급여지급, 퇴직일시금 및 연금지급, 시설․물자․용역 계약, 채권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동시에 방사청, 군수사령부 및 각 부대별 계약을 제외한 모든 계약업무도 통합해 수행한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군 관련 정책 사업 계약업무도 지원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군별로 상이한 급여 지급절차를 표준화하고, 새로운 통합급여정보화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국군재정관리단은 현재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육군중앙경리단 청사를 2013년까지 철거하고, 본청과 민원동 등 통합근무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신축 예산은 총 180억 원.

    신축청사에는 은행과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과 민원실, 입찰실 등이 입주해 종합민원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별도의 신분 확인절차 없이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어 입찰자나 재정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