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은 2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인터넷 정치풍자 토크쇼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로 활동 중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대법원은 1,2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정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한 뒤 오는 30일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과 지지자들은 앞서 지난 16일 대법원 앞에서 미국에서 강의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게 여권 발급을 허용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자유청년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등록금 인하 투쟁을 하는 대학생을 격려한 데 대해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과 방배동 박 시장 자택 앞에서 잇따라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인기영합주의, 포퓰리즘에 물들어 대학생들을 정치투쟁꾼으로 모는 박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