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盧진영 등 모인 ‘혁신과 통합’ 19일 금천구청서 토론회“안철수가 참여하는 제3의 정치세력이 바로 연합정당” 주장
  • ‘빅 텐트’론을 내걸고 2012년 총선 전 ‘좌파 대통합 정당 건설’을 추진 중인 단체가 “안철수 교수가 참여할 제3의 정치세력은 연합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좌파 대통합 정당 건설’을 위해 ‘親盧진영과 ‘민란프로젝트’ 회원들이 모인 단체 ‘혁신과 통합’은 19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시민주도의 온ㆍ오프 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혁신과 통합’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찬 前총리와 문성근 씨, 김기식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민변의 송호창 변호사, 박재동 화백, 영화감독 여균동 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 주제는 ‘시민 주도 통합정당’과 ‘온ㆍ오프 결합정당’이었다. ‘혁신과 통합’ 측은 토론회 전에 지지자 760명을 상대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해 의제를 선정했다고 한다.

    토론회에서 문성근 씨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이 참여하는 제3의 정치세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연합정당이고 온ㆍ오프 정당이다. 통합 전당대회가 오는 12월 17일 열릴 것 같은데 모바일 투표를 실시해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前총리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통합정당을 건설해야 한다. 기존 오프라인 정당에 온라인 정당이라는 이층집을 지어서 온ㆍ오프라인이 함께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토론회에 직접 참가한 지지자 200명과 ‘통뉴스(http://tongnews.net)’라는 사이트를 통해 지지 네티즌이 참가하는  온ㆍ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열렸다. ‘나꼼수’에 참가 중인 김용민 교수가 온라인 쪽 캐스터를 맡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트위터와 토론회 현장에서 “온ㆍ오프라인 전당대회를 하자”, “공천권을 시민에게 개방해야 한다”, “의사결정에 대다수 시민이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혁신과 통합’이 주장하는 ‘온ㆍ오프라인 통합 정당’이란 기존의 일반적인 정당 형태에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의견개진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홍보 또한 온ㆍ오프라인 양 쪽에서 함께 실시한다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