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역의 치안을 담당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내년 상반기 중 신설된다.

    해양경찰청은 4과(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 1단(항공단) 1대(특공대) 직제(146명)를 갖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내년 초 개설돼 옛 국정원제주지부 건물을 리모델링한 임시청사에 입주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청 산하 지방청은 서해와 남해, 동해지방해경청에 이어 모두 4개청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제주해역은 부산에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로 2곳(제주해양서, 서귀포해양서)의 경찰서에서 11만4천950㎢를 맡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해양영토 분쟁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데다, 해상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에 제주지방해경청의 신설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