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국회의원 20명이 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착공 촉구 모임(가칭)을 만들고 성명서를 냈다.

    모임에는 백성운, 김영선, 손범규, 김태원, 정두언, 박진, 진영, 신영수, 고흥길, 신상진, 박준선, 김성회, 박보환, 차명진, 장광근, 신지호, 김선동, 진수희, 이재오, 안상수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GTX 예비타당성 조사기간을 앞당길 것과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GTX 사업비 50억원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첫 모임을 갖고 정기적으로 만나 GTX 조기 착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데 합의했다.

    백성운 국회의원 측은 "GTX 수서~동탄은 KTX와 공용으로 이용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나 KTX만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동시에 공사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공사비 외에 1천213억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해 정부는 애초 계획대로 동시 착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로, 지난달 28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일산~동탄 73.7㎞, 송도~청량리 48.7㎞, 의정부~금정 45.8㎞ 등 3개 노선을 정부에 제안,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의 전반기(2015년 이전 착공) 신규사업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