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물이 메마를 때까지
  • ▲ 천일의 약속 예고편 ⓒ SBS
    ▲ 천일의 약속 예고편 ⓒ SBS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천일의 약속'에서 김래원과 수애의 몽환적인 예고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일의 약속'은 ‘내 남자의 여자’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콤비 김수현 작가과 정을영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주인공인 김래원과 수애를 주인공으로 한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연예가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작품의 조연출을 맡고 있는 이우람PD는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남자란 콘셉트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바닷가와 석양 등을 배경으로 한 프리 비주얼도 세심하게 따졌다"며 "SBS아트텍의 CG 담당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듭한 끝에 갈대밭을 배경으로 여자가 보는 가운데, 남자를 사라지게 하는 기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은 지난 9월초 화성 어섬비행장 옆에 위치한 갈대숲에서 진행됐다. 당시 남자 주인공인 김래원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를 그리워하는 설정으로, 그리고 여자주인공 수애는 둘만의 행복했던 공간에서 무언가 기억하려고 하는 설정으로 한껏 감정을 잡고 연기에 임했다.

    두 사람의 다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모습이 담긴 장면은 여러 대의 카메라에 담겼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눈물이 메마를 때까지…’로 시작하는 카피와 함께 지금의 드라마 예고편이 탄생됐다. 

    이우람PD는 “역시 김래원씨와 수애씨가 프로들이라 애절한 감정이 한껏 실린 예고편을 만들 수 있었다”며 “특히, 배우 분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CG팀에서 심혈을 기울여준 덕분에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왔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사랑을 지키는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그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한껏 자극할 예정이다. 10월 1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