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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1회 영상물 등급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본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는 일반부 대상은 이용기씨의 '영상물 관람에도 자기 나이에 맞는 길이가 있습니다'가 차지했다.1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는 중고등부 대상에는 평촌공업고 이상진 학생의 '올바른 방향을 찾아갑시다'로 결정됐다.
이 밖에 일반부 최우수상은 전다론(건국대), 우수상은 신동민(한양대), 정진탁 외 1명(충남대)이 각각 수상하였으며,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이범수(전주 영생고), 우수상은 홍명선(안성여고), 고희정(문정고)이 각각 차지하는 등 총 16점에 대해 시상했다.
영등위 발족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영상물 등급분류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총 300편의 출품작 중 표현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16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라고 영등위는 밝혔다.
중고등부 장려상을 수상한 박영훈 학생(경복고등학교)은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청소년관람불가 또는 본인 연령 등급에 맞지 않은 영상물을 보는 경우가 있다”면서, “인생 전체를 봤을 때 조금만 참으면 모든 영화를 볼 수 있으니, 당당하게 영화를 보자는 뜻에서 이번 공모전은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등위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홈페이지와 기관웹진 <달리보니>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한편, 대상 수상작 중 이용기씨 작품을 7월 15일부터 지하철 광고에 활용할 예정이다.